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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행사는 도성장 발판”

경기개발연, 행사관광객만 430만명… 관광·수출분야 연계상품 절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해엑스포 등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경기도가 관광·수출분야의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이수행 연구위원은 8일 ‘북경올림픽 및 상해엑스포에 따른 경기도의 과제’를 발표하고, ▲훈련캠프 유치전략 수립 ▲상해엑스포 참여 경기도브랜드 홍보전략 추진 ▲관광객 유치계획 수립 등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위원은 “중국은 연이은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인프라사업을 진행 중이고, 글로벌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자국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공식적으로 487억∼637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교통인프라 및 도시환경 구축, 첨단기술 도입, 호텔 신·개축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80만명, 상해엑스포 350만명 등 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43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인프라 확충은 물론 해외 여행사들과의 협력확대,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환경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프라구축 시장, 관광객 유치, 훈련캠프 수요발생, 수출확대, 브랜드시장 참여 등 기회적 요인 등 기회적 측면을 활용한 정책부터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우선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훈련캠프를 마련해 국제지명도가 높은 선수나 팀을 유치하고, 상해엑스포에 참가해 IT분야의 세계 최고수준을 알려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관광객 유치전략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예측하는 외국인 관광객 430만명 가운데 1%인 4만명 정도가 한국을 경우한다고 가정, 판문점·민속촌 등과 연계한 1일 관광코스 개발 및 동경권·북경권 등 대도시권을 아우르는 ‘동북아 문화기행’ 등 15일∼20일간의 상품을 개발·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위원은 베이징올림픽과 상해엑스포 개최에 따른 중국 브랜드 급상승, 기술수준 향상, 외자유치 위축 등 위협적인 측면을 고려한 대비책 강구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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