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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화성보선 ‘공천 잡음’

5명 후보 대상 여론조사… 고희선·강성구 압축
사무처 노조 “공평 심사하라”성명서 강력 반발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한나라당의 공천잡음이 4.25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재현되고 있다.

한나라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평무사하게 공천을 심사하라’는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일 추가공모에서 후보군에 합류한 고희선 (주)농우바이오회장을 비롯해 강성구 전 국회의원, 홍순권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성회 한나라당 중앙위원, 박보환 경기도당 전 사무총장 등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현재 고 회장과 강 전의원 등 2명으로 압축,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천 절차 과정에서 ‘특정후보 밀어주기’ 의혹 제기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이례적으로 공천과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사무처 노조는 성명서에서 “특정인이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당 지도부와 당 공심위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배치된 결정을 한다거나 화성시 당직자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은 정치도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천막정신을 강조하는 한나라당에서 전략공천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표리부동의 모습”이라며 “화성시 당직자들의 요구를 수렴해 화성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희선 예비후보는 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0여년 동안 기업 활동에서 쌓은 현장 경험과 열린 경영마인드를 활용해 국가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과감히 접고 ‘침몰하는 한국호’를 구해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21세기 국가선진화를 위해 이상과 현실을 함께 보는 생산적 정치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성 발전을 위해 최소한 10년이상 앞을 내다보고 밑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후보탈락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절대 그런 일이 없고 한나라당과 연말 대선을 위해 끝까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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