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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해촉’ 의혹 재조사

도의회 문공위 신규위촉 논란 집중 규명 뜻 밝혀

경기도립예술단원의 무더기 해촉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최근 도립오케스트라 단원 공모에서 유라시안 단원이 대거 합격하는 등 추가로 밝혀진 내용들에 대해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3일 “재검토 과정을 거쳐 필요하면 추가조사 활동을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무더기 해촉 및 신규 단원 채용 논란에 대해 도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도의회 진상조사 소위원회 관계자는 “도립예술단의 무더기 해촉과 관련, 필요할 경우 재검토 등 추가적인 초지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더기 해촉 논란 재점화= 도립예술단원들의 무더기 해촉 논란과 관련, 문공위 진상조사 소위는 추가로 밝혀진 내용들에 대해 재검토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는 신입단원 대부분이 유라시안 단원들로 채워지는 등 심증적인 부분에 머물던 의혹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진상조사 소위는 우선 도립오케스트라 단원공모에서 유라시안 단원이 대거 포함돼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최근 신입단원 공모 결과 도립오케스트라 최종합격자 16명 중 6명이 유라시안필 단원으로 밝혀졌으며 특별채용되는 3명의 단원도 유라시안 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상조사 소위는 “이 같은 결과는 해촉단원들의 주장을 그대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조사 소위는 또 지난조사 당시 유라시안필의 해체 사실을 알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라시안필의 해체를 전제로 할 경우 “유라시안 단원을 채용하기 위해 도립단원들을 해촉했다”는 가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진상조사 소위는 유라시안필의 해체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더불어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은 점 등을 집중 규명할 예정이다.

진상조사 소위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221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방법으로 번질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쟁점과 예상되는 추이= 문공위 진상조사 소위가 추가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은 현실로 나타난 의혹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그동안의 조사에서 규정 등에 치중해 다소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데 공감하고, 명확한 진실 규명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진상조사 소위 이백래 위원장은 “추가로 밝혀진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경기도문화의전당이나 금난새 감독이 조심성이 있었다면 이러한 결과는 초래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진(한·부천)의원은 “유라시안필을 해체한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오디션 평가가 공정하게 치뤄졌는 지에 좀더 명확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며 “유라시안필의 해체만으로도 오디션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진상조사 소위는 추가적인 진실을 밝혀내는 것과 더불어 최악의 경우 ‘의도적인 해촉’이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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