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한미 FTA타결과 관련, “우리는 열면 열수록 뻗어가는 강인한 민족으로 북한처럼 닫으면 실패하지만 열면 성공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용인시 남사면에서 열린 제62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한미FTA체결로 농업부분에서 당장 어려움이 있겠지만 위기의식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반도체나 자동차산업에서 보았듯 어려움이 없고 위기의식이 없다면 세계 제일이 되지 못한다”며 “앞으로 한미 뿐 아니라 한일, 한중FTA도 체결해 세계를 향해 뻗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식목행사에서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 도유림 6천평에 잣나무, 소나무 등 3천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경기도는 올해 모두 1천100만 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기로 하고 이중 250만그루는 1천149㏊의 산에 심고 850만그루는 공원이나 학교,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에 심기로 했다.
산지에는 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등 경제수 위주로, 강 및 저수지 주변에는 물 저장기능이 높은 백합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를, 노는 땅에는 호도, 감, 대추나무 등 과수나무를 각각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