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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날리는 道 클린신고센터

3년간 단 2건 불과… 서울 500여건과 대조

 

‘3년간=2건’ 지난 3년간 경기도 클린센터에 접수된 자진신고 건수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04년 5월부터 `클린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2004∼2005년에는 단 한 건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에 각 1건씩 총 2건에 11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이 신고됐을 뿐이다.

`클린신고센터‘는 본청과 도 직속기관 등 경기도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금품을 받았으나 되돌려 줄 방법이 없거나 민원인이 몰래 금품을 놓고 갔을 때 자신 신고하는 곳

화성시 클린신고센터의 경우 2006년 1월부터 이달까지 1년6개월간 모두 11건, 685만원 상당의 금품이 신고됐고, 용인시의 경우에도 2002년 4월부터 이달까지 19건에 현금 360만원과 골프채, 양주, 사골선물센트 등이 접수됐다.

서울시의 경우 2000년 2월부터 2006년 8월 말까지 512건, 1억4천228만원 상당에 이르는 금품이 신고돼 경기도와 크게 대조된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이 금품을 신고하면 괜한 오해를 받지 않을까 부담스러워 하는데다 그동안 홍보가 부족해 센터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자진신고자에게 표창이나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가청렴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와 관련 올해 초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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