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비 115억원, 국비 80억원 등 모두 1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6, 7월께 지행동 310 일원 7천여평의 부지에 외국어고 설립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교시설 변경결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과도 외고 유치를 협의 중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동두천시에 외국어고가 설립되면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시 발전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고 설립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도교육청과 협의하게 된다"며 "학교가 문을 열면 미 2사단 장교들을 초빙해 학생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교육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동두천시가 공립 외고 설립을 원하고 있어 교육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내주 중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동두천/ 진양현 기자 yhjin@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