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해양 레저산업’이 차분히 추진되고 있다.

연내 사전 작업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는 축제 개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16~19일 나흘간 영국 사우스 햄턴, 포츠머스 등을 둘러보기 위한 현지 실사팀 16명을 파견했다.

이팀은 현지에서 도와 영국해양협회(BMF)와 제휴 추진과 국제 보트쇼 유치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다.

또 BMF가 주관하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보트쇼를 벤치마킹 한다.

향후 일정이 차질 없도록 종합 분석하기 위해서다.

17일 현지에 도착한 방문단은 BMF를 방문, 이사진을 면담하고 사우스 햄턴에서 열리는 보트쇼를 관람했다.

이팀은 BMF 방문 자리에서 서해안권 개발계획, 평택평화신도시, 광교신도시 계획 등이 담긴 영어 홍보가이드를 선물했다.

18일에는 인근 해양산업단지와 마리나 시설을 견학한다.

이팀에는 최형근 농정국장을 비롯, 김기영 정책보좌관을 비롯, 비전경영기획관실, 본청 해양수산과, 제2청 축수산산림과 등 도에서 5명이 파견됐다.

또 해양수산부 2명, 산업자원부 1명, 화성시와 안산시에서 각각 1명이 동참했으며 서울대 교수 2명, 기업인 1명 등 모두 17명의 팀으로 구성됐다.

방문 목적은 ▲마리나 시설 확충 ▲국제 보트쇼 개최 ▲세계 요트대회 유치 등의 사전 견학과 대안 마련이다.

도는 내달 중 국제 보트쇼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화성 전곡, 안산 탄도항에 대한 개최지 실사를 병행 실시한다.

11월에는 경기 국제 보트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쯤 도와 BMF간 지원협약서 체결 등 사업계획에 따른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연내 모든 사전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홍보, 전시업체 유치, 해양축제 개최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사우스 햄턴 보트쇼는 매년 9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14~23일 열흘간 600개업체 1천400여척의 배가 전시돼 유럽 최대의 수상 전시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