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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제 2막’ 윤택한 황혼 맞이 재테크

2026년 노인인구20% 초고령사회 진입
연령·기간따라 꼭맞는 금융상품 선정

UN에서는 고령인구(65세 이상)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 7.2%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9년에 고령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 사회로 들어서고 2026년에는 고령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를 거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소요시간이 프랑스 156년, 영국 92년, 미국 86년, 일본 36년인 데 반해 우리나라(26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령인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인 출산율의 저하로 생산가능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현 시점에서 오는 2050년에는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되는 심각한 사회 문제에 당면하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닥칠 고령 사회는 개인의 책임을 더 많이 요구하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노후 대책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은 오래 산다는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염두해 둔 장기 재테크 계획을 세워 인내심을 갖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건물을 지을 때 설계도가 있듯이 기초가 튼튼한 삶을 보장해줄 밑그림이 필요하다.

◇연령별 자산포트폴리오 구성 = 위험성향과 연령에 알맞은 부동산, 예금 , 주식관련 자산비율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전문가가 추천하는 연령별 자산비율을 보면 20·30대는 부동산 30%, 예금자산 20%, 주식관련자산 50%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인만큼 빠른 기간 안에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고위험, 고수익인 주식 관련 자산에 많은 비중을 둔다.

예금의 경우 저금리를 고려, 결혼 비용을 위한 단기성 자금으로 활용하고 부동산은 목돈이 들기 때문에 30대 후반으로 가면서 비율을 높여나간다.

40·50대의 자산구성비는 부동산 40%, 예금자산 20%, 주식관련 40%로 이때는 자녀의 대학 교육과 결혼 등으로 자산축적이 어려운 시기다. 따라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노후를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자산증식보다는 현상 유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60대이상은 부동산 50%, 예금 30%, 주식관련 20%로 자산을 구성, 위험성 높은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연금과 생활비 충당 등 예금자산의 비율을 높여준다.

◇기간에 따른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 구조적인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는 장기적으로 예금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주식 관련 자산의 비중을 점차 늘려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 노후대비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부채상환과 주택구입 등 중기계획을 마련하고 마지막에 비상시 필요자금이나 투자 대기성 자금 등 단기계획을 세운다.

기간에 따른 금융자산의 구성비는 언제나 활용가능한 단기자금(비상금, 투자대기 자금등)20%, 3년이상 소요되는 중기자금(부채상환, 주택마련 등)30%, 7년 이상 걸리는 장기자금(자녀 교육ㆍ결혼비, 노후자금 등)50%로 나누어 안배하면 안정적이다.

특히 기간에 따라 자신에 맞는 투자금융 상품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기성 자금은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CMA(어음관리계좌)와 같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권 상품이 적합하다. 또 안정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세금우대저축을 이용, 가족 구성원들을 활용해 1인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여러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도 있다.

중기투자 상품으로는 주택관련 저축인 청약예·부금, 수익성은 떨어지나 위험제거 기능을 갖춘 적립식 펀드 등이 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하고 절세나 비과세 효과를 노려야 하는 장기성 자금에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보험 등을 이용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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