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도권을 규제해서 살아남은 나라가 없다”

한나라당 도당 남경필 위원장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남 위원장은 15일 오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계획 규탄대회 및 도 남부지역 당원교육’ 자리에서 “일본의 경우 수도권 규제를 했다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해 다시 규제를 풀었다”며 “2단계 국가균형발전계획은 경기도의 발전을 저해할뿐아니라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문수 도지사는 규탄사를 통해 “선거때만되면 이상한 정책이 나온다”며 “지난번 선거때는 인구가 과밀하다며 인구가 너무 적은 과천에 있는 정부청사를 지방으로 옮기더니, 이번엔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내놓고 경기도 죽이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남경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문수 지사, 양태흥 도의회 의장, 이상현 도경제단체연합회장 등 당원 1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