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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환자 증가세 80.6% 수도권에 거주

우리나라 말라리아 환자 80.6%가 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북한 말라리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4년간 개성공단 근로자들과 금강산 여행객 46명도 말라리아에 감염돼 북한 여행객들도 말라리아에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 826명을 기점으로 줄어들었던 말라리아 환자가 2005년 1천369명, 2006년 2천51명, 올해 현재 1천738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분포(올해 9월기준)를 살펴보면 도가 725명(41.7%)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402명(23.1%)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천73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도에선 파주시가 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98명, 김포시 84명, 연천 36명 순이며, 인천 강화군은 183명, 서구 64명이 발생했다.

북한도 지난 2006년 한국의 6배에 달하는 9천353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말라리아 환자가 북한의 영향에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한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 환자들의 유전자 서열이 한국에서 가장 많은 ‘recombinant type’과 아미노산 서열이 완벽하게 일치해 북한의 영향성을 뒷받침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들이 경인지역과 강원지역 등 휴전선 인근 거주자가 72%를 차지했다”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여행객들의 경우도 안전하지 않은 만큼 예방 투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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