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달동안 경기지역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 수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경기지사는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이 0.43%로 나타나 전월(0.41%)에 비해 0.02%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원인은 이미 부도가 난 발생업체의 교환회부금액은 감소했으나 화성소재 통신장비 제조업체의 거액부도 등 신규부도금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금융결제원 소재지 기준)로 안양(1월 1.04% → 2월 0.62%)과 안산(0.51% → 0.29%)지역의 어음부도율은 하락하고 성남(0.16% → 0.16%)지역은 전월과 동일하나 수원(0.39% → 0.57%), 평택(0.20% → 0.63%), 이천(0.04% → 0.29%), 부천(0.33% → 0.70%) 및 의정부(0.44% → 0.50%) 지역은 상승했다.
또 지난달 부도업체 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모두 46개로 전월(34개) 대비 12개사가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1월 21개 → 2월 31개)과 개인업체(13개 → 15개)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광업(0개 → 0개), 전기가스 수도업(1개 → 1개), 운수창고통신업(0개 → 0개), 기타서비스업(6개 → 6개)은 전월과 동일하나 농림어업(0개 → 5개), 제조업(18개 → 22개), 건설업(2개 → 3개) 및 도소매?숙박업(7개 → 9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경기도 주요지역(수원, 안산, 성남, 부천) 신설법인 수는 모두 301개로 전월(320개)보다 19개 감소했으며 부도법인 수는 7개로 전월(3개)보다 4개 증가했다.
지역별로 성남(79개 → 89개)지역은 증가했으나 수원(93개 → 76개), 안산(82개 → 79개) 및 부천(66개 → 57개)지역은 감소했다. 김종호 기자jhkim@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