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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팔코네

프로스페르 메리메|정장진|두레|204쪽|8천900원.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개되는 ‘마테오 팔코네’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원작자인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대표작 세 편을 엮은 단편모음집이다. ‘낭만주의적 고전주의자’라고 불릴 만큼 낭만적 주제를 고전적이고 간결한 언어와 빼어난 구성으로 형상화했던 메리메는 폭력과 잔인함, 그 뒤에 숨은 인간 심리를 주제로 다룬 작품을 많이 발표해 뒷 세대인 모파상 등에게 큰 영향을 줬다.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단편인 ‘마테오 팔코네’(1829)와 ‘타망고’(1829), ‘일르의 비너스’(1845) 등 세 작품을 싣고 있다.

노동을 거부하라

크리시스|김남시|이후|320쪽|1만5천원.

지난 37년 동안 한국경제는 눈부신 고도 성장을 이뤄냈지만 노동현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열악한 노동환경은 여전히 노동자를 병들게 하고 있고, 대량 실업과 경쟁 논리 속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불안정하고 값싼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 이 책은 노동 지상주의에 대한 11가지 반격이다. 저자들은 총 11장에 걸쳐 노동 지상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자본주의 상품생산 체제와 연루됐는지, 어떻게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분석한다.

도시의 레오 시골의 레오

장 필립 아루 비뇨|정혜용|창비|140쪽|8천500원.

1999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뒤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동화. 이 책은 때로는 아이들의 심정을 꿰뚫듯 섬세하면서도 폭소가 터질 만큼 재미있다. 주인공 레오의 아이다운 엉뚱한 생각과 행동은 부모의 이혼, 성장의 문제, 타인과의 소통 등 현대 사회의 여러 일면과 부딪치며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동시에 전해준다.

사파리

정세현|매일경제신문사|168쪽|1만원.



정체된 조직과 인간에게서는 어떤 새로움도 발견할 수 없다. 이 책은 안락함과 편안함에 묻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창의력과 창조,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파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호랑이와 사자의 일화를 통해 보여준다. 책에 등장하는 사파리의 흰 호랑이 백호는 틀에 박힌 생활과 생각에 얽매이기 보다는 남과는 다르지만 독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저자는 그런 백호를 통해 무엇이 진정한 창의력이고 어떻게 해야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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