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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재앙 태안주민 고통 110만시민이 함께 나눌것”

기름유출 현장 찾은 김용서 수원시장

 

태안기름유출사고로 서해안 일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용서 수원시장이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원북면 구례포 해수욕장을 찾아 자원봉사자 200여명과 함께 방제작업을 전개했다.

구례포는 학암포 방조제부터 구례포해수욕장까지 4㎞에 걸쳐 기름띠 형성된 피해지역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다.

이날 구례포를 찾은 김 시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충남 주민들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0만 수원시민들과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자원봉사에 참여하게된 동기는.

지난 7일 아침 태안 앞바다에서 정박중인 유조선과 해상크레인이 충돌해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청난 해상 환경오염으로 이어졌고 이는 태안 앞바다뿐만이 아니고 국가적인 재앙이 됐습니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12일 피해지역을 사전 답사하고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수원에서 범시민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복구활동에 동참해 서해안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힘이 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에서는 어떻게 도울 계획인지.

수원시에서는 이미 지난 12일부터 매일 시민단체에서 발 벗고 나서 복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지역 주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주민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2천40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지역 복구활동에 단계적으로 참여해 현재 1단계로 12일부터 16일까지 바르게살기운동 및 새마을단체원 등 200여명과 수원시공무원 150여명 등 350여명이 매일 70명씩 구례포 해수욕장으로 나가 복구활동을 했습니다.

이어 2단계로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일반시민 1천명과 수원시 공직자 1천명 등 2천명이 17일부터 대통령 선거일을 제외한 29일까지 지속적으로 복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원시에서도 예비비 1억원을 긴급 투입, 방제복과 장화 등 복구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해 자원봉사자의 복구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피해 주민들과 수원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서해안 피해지역 주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복구활동에 참여한 시민 및 공무원들과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실 수원시민과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110만 수원시민들께서도 신속한 복구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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