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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배수지 신설에 환경단체 반발

수원시가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광교배수지를 건립하기로 하자 환경단체들이 광교산의 산림훼손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소는 장안구 영화동과 조원동 등 수원 중서부지역 8만여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교정수장의 정전이나 고장으로 인한 가동중단 등에 대비, 광교저수지 좌측 산책로 3,000여평 부지에 1만5,000t 저수용량의 배수지를 신설키로 하고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56억원을 들여 내년초 배수지 공사에 착수, 2004년 완공해 비상사태에 8∼12시간 물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배수지 신설계획과 관련, 수원환경운동센터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상수도사업소측이 광교배수지 부지가 그린벨트여서 부지 매입비가 적게 들고 광교정수장 인근에 위치해 관리의 용이한 점 등 경제적 측면만을 앞세워 광교산 자락에 배수지를 지으려하고 있다’며‘개발로 신음하는 광교산의 환경비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센터는“시설이 낡은 신풍배수지를 재건축하는 방안과 수량을 줄여 광교정수장의 남은 공간을 이용하는 방안 등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소측은“신풍배수지는 화성행궁 주변이라 재건축이 어렵고 광교정수장은 위치가 낮아 배수지로 적합치 않다”며“대안이 없는 만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기자/kkh@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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