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철 맞은 도청 축하용 화분 넘쳐

도 본청 제3별관 각 사무실이 인사철을 맞아 수북히 쌓인 난 등으로 인해 식물원에 버금갈 정도의 광경이 연출되고 있어 이채.

올초 부단체장급에 이어 과장, 계장급 인사가 연이으면서 각 실국장실과 실무 과에는 난 등 축하용 화분이 곳곳에 배치.

신축청사인 제3별관 사무실에는 책걸상은 물론 부서간 칸막이 위로 난들이 올려져 사무실을 찾은 민원인들이 식물원을 찾은듯한 착각이 든다고 표현할 정도.

이병관 문화정책과장은 “새 청사에 가뜩이나 쾌적한 사무실에 녹색 파도가 이는 것 같다”며 함박웃음. /민경태기자 mkt@

한나라 성남 수정구 총선 공천 불꽃

한나라당 성남 수정구 운영위원장으로 이번 18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선장 위원장이 21일 남모를 고심에 쌓인 분위기.

이런 현상은 김문수 도지사 취임당시 인수위원을 역임한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광용(51·한나라당·한양대 연구교수)씨가 이날 수정구 선관위에 공식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기 때문.

이에 대해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4년여간 지역에서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강선장씨와 외지인 김광용씨 간의 한판 승부가 볼 만할 것”이라며 “강씨의 고심은 이해하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보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성남=노권영기자 rky@

보트쇼 챙기다 道 현안 놓칠까 우려

2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은 3가지 현안들을 관철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마당에 정작 도의 수장인 김 지사는 보트쇼를 위해 유럽순방에 나서 도 현안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대두.

한 공무원은 “시도지사 중심으로 회의를 열기 때문에 기획관리실장이 이 자리에 참석할 경우 발언권을 얻지 못할 수도 있는게 아니냐”며 “보트쇼도 중요하지만 자칫 수도권 현안들이 지방에 밀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게 아니냐”고 우려.

이에대해 한석규 기획관리실장은 “이미 도의 현안 문제들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에 건의 한 것이고 내일 자리는 지방을 자극하는 민감한 부분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 /강병호기자 k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