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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화두]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V자 대형으로 하늘을 비상하는 기러기 무리처럼 시의회와 집행부간 상호 협조와 견제가 필요합니다.”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은 27일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V자 형태를 유지하며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 처럼 시의회와 집행부간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며 “올 한해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의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홍 의장은 ‘수원 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 한해 의정 방향을 상호 견제와 균형, 협조를 통해 집행부간 관계를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시의회는 지방 행정을 이끌어 가는 구심점인 만큼 지역 살림을 꼼꼼히 챙기는 생활 설계자로서 집행부의 잘못은 개선하고 시민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이끌어갈 심산이다.

홍 의장의 이 같은 의정 방향은 V자 대형을 갖추고 비상하는 기러기 무리를 토대로 착안했다.

기러기 무리는 혼자서 날아가는 것보다 최소한 71%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다. 각각의 기러기가 젓는 날개짓이 뒤따라오는 다른 기러기에게 상승기류를 만들어 주기 때문.

따라서 ‘혼자 가면 빨리 갈 있어도 함께 가면 먼 거리를 갈 수 있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관계를 정립해 살기 좋은 수원을 건설한다는 것. 특히 홍 의장은 무자년을 수원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수원 비행장 이전 및 보상문제와 수원의 허파인 광교산 보전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수원 비행장은 수원시 전체면적 3천660만평의 약 5.5%인 200만평이 비행장 면적으로 소음 피해지역 역시 시 전체 면적의 28%인 1천25만평이고, 이 곳에는 23개동(법정동)에 22만6천여명이 주거하고 있다.

소음피해 지역내 학교 역시 전체 171개교 중 71개교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행장 특위는 4천800만원의 용역비를 확보, 피해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했다.

광교산 특위 역시 영동고속도로로 단절된 생태 통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광교산 보전을 위해 용역비 3천만원을 들여 기초 용역 조사에 착수했다. 또 광교 명품 신도시, 호매실 택지개발, 신분당선 동시착공, 수원광역시 승격 추진 등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공조해 의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홍 의장은 “시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 만족, 행복한 도시 수원 발전이 공통된 목표”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 하늘을 비상하는 기러기 무리와 같이 시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조와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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