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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불구 주가 폭등 금융시장 강세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주가폭락 등 금융시장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오히려 반대현상이 나타났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68포인트(4.92%) 오른 568.46, 코스닥지수는 2.37포인트(6.45%) 폭등한 39.14를 기록했다.
주가가 폭등하고 채권가격과 원화환율이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D증권 객장에 나온 윤모(46.여.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씨는 이날 5백만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
그는 그동안 주식투자로 6천여만 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라크 전이 단기간에 끝나면 오히려 주식투자에 유리할 것 같아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주식투자를 하려면 때를 잘 알아야 된다”며 “걸프전 때 떼돈 버는 사람을 봤다, 이 번 기회에 돈 좀 벌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증권 수원지점 김성재 팀장은 “기관투자가 움직여야 장(場)이 좋아질 수 있는데 현재까지 기관투자의 움직임은 없고 오히려 현물을 매도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이 불안해 어느 한 순간에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섣부른 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외환은행 수원지점에도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달러시세가 1천264원까지 올랐으나 20일 1천246원으로 달러당 18원이 떨어지자 달러를 사두면 시세가 더 오를 것이라 기대하며 달러를 사고 있다.
외환은행 수원지점 관계자는 “보통 5천 달러 정도를 매입하고 있으며 이미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좀처럼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dalt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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