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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실적 저조

전자정부 실현의 일환으로 도입된 '무인민원발급기'가 행정기관의 경직된 운영방식과 잦은고장 등으로 일부 지역의 경우 하루 발급건수가 1건에도 못 미치는 등 이용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내에 있는 169대의 무인발급기 중 올해 1월부터 7월말 현재까지 각종 민원서류 발급 상황은 총 25만9천767건으로 1대당 평균 1천53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환산하면 월 평균 220건, 하루 평균 7.3건에 불과할 정도로 발급기 이용실적이 저조하다.
특히 군포와 과천시의 경우 대당 1일 평균 발급건수가 각각 0.7건, 0.3건에 불과해 하루에 1명꼴도 안되는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에는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지문인식기의 인식율이 저조하고, 사용상의 복잡성과 종이걸림 등으로 인한 잦은 고장, 이용시간의 제한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장 횟수 또한 전체 569건 가운데 의왕시와 광명시, 안산시가 각각 217건, 145건, 110건으로 38%와 27%, 20%를 차지한 반면 한번도 고장나지 않은 곳이 23곳에 달하는 등 관리상태에 따라서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안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문인식 등 기계에 민감한 부분 등은 고장이 잦을 수가 있어 관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며 "차후로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용환기자 syh@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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