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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으로 소외계층에 희망을

도청 공무원, 연말정산 환급금 1% 나눔운동 전개

‘연말정산 환급금의 1%지만 그에 담긴 사랑은 한바구니보다 많아요’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2007년 연말정산 환급금 1% 나눔 운동’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운동은 도청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도 기독선교회가 올해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운동. 17일 현재 도청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했고 성금은 88만원 정도가 모였다.

그러나 모금액보다 1년에 한번 있는 뜻있는 행사에 도청 직원들이 참여한데 의의가 더 크다.

한 공무원은 “최근들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가계의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데 십시일반 나서는 모습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도 기독선교회는 모금액을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 초에는 도내 1천900여명이 매달 지급받는 급여에서 1천원 이하의 금액을 성금으로 기부하는 ‘봉급끝전 나눔 운동’을 벌여 2월분 급여 중 91만2천원을 모금,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도 공무원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 3월부터는 도 소속 소방공무원 5천여명도 봉급끝전 나눔 운동에 동참해 월 모금액이 200만원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교회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이러한 기부문화가 봉급생활자들의 일반적 기부문화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봉급끝전 나눔 운동 등이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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