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같은 박물관을 만들어 달라’
김문수 도지사가 김재열 경기도박물관장과 김홍희 경기도미술관장, 이영철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및 최건 조선요박물관장을 만난 자리에서 “무덤 같은 박물관이 아닌 용광로 같은 박물관을 만들어 감동과 감화를 받는 박물관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3월1일부터 경기문화재단으로 통합된 박물관 및 미술관장들은 저마다 ‘세계속의 박물관’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 서울 중앙박불관에 버금가는 수준의 박물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속의 아트센터로 자리잡기 위해 세계와의 격차를 줄이는게 관건이라면서 획기적인 도 문화통합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화함께 김 지사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인근 공룡알 화석지에 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께 건의를 드렸으며, 검토 될 것으로 보고 박물관장과 문화재단에서도 추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건립과 관련해 도민 서명운동을 받아 국립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범도민 운동으로 할 것인지 다른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범도민 운동을 전개하고도 국립박물관 유치가 어렵다면 김 지사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