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경기국제보트쇼에 세계 유수업체들이 참가하는 한편 코리아매치컵에도 세계적인 선수단이 참여하는 등 해양산업을 향한 경기도의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도는 24일 오는 6월 10일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에 영국의 세계적 요트업체인 선시커(Sunseeker)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모두 79개 업체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 해양레저산업 선진국들이 적극적인 참가의지를 보이는 데다 영국해양협회(BMF)는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하는 자국업체들을 위한 별도의 언론사 대상 설명회를 요청했다.

또 호주 최대 해양 휴양지인 골든코스트를 끼고 있는 퀸즈랜드 주 정부 역시 별도의 대표단을 꾸려 보트쇼에 참가하기로 했고 뉴질랜드는 무역진흥청장이 업체들과 함께 참가한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국제보트쇼에 영국의 날,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의 날 등의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경기국제보트쇼와 함께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에도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도는 코리아매치컵에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두 장의 티켓은 아시아 예선전과 국내 예선전을 통해 각각 우승팀에게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지역 예선전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매치레이스연맹 주최로 일본 하야마에서, 국내 예선전은 5월22일부터 24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앞 바다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다음달 14일 진수식을 가질 경기정은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요트 디자이너 브렛 베켈 화이트가 디자인하고 뉴질랜드 아메리카스컵팀의 기술협력을 받아 국내 업체가 제작한 길이 11m, 돛 높이 17m의 5인승 요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