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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남자유인 금품 빼앗은 20대 구속

이천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채팅으로 남자를 유인,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등)로 윤모(20.여)씨와 공범 정모(24.무직.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씨 등 남녀 4명을 긴급체포하고 조모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6일 밤 11시30분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배모(27.고등학교 조리사)씨를 이천시 관고동 설봉산유원지로 유인, 대기하고 있던 공범 정씨 등 4명이 흉기로 폭행했다.
이들은 이어 배씨를 승용차에 태워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 데려가 배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100만원을 인출하고 오산시내 옷가게에서 옷을 사입는 등 이날 오전 모두 455만여원을 인출, 이중 일부를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한달전 인터넷 '이천대화방'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범행 2시간전 이천의 모 여관에서 만나 술을 마시며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27일 오후 9시25분께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의 모 민박가든에서 술을 마시고 치악산 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 다리밑으로 추락, 배씨가 숨지고 정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7일 배씨의 친구 이모(25)씨가 '친구가 학교에도 출근하지 않고 집 방문이 열린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 납치강도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배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는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종화기자 dalt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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