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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솔루션] 고객만족경영으로 제2도약 실천

직원 영업관리 통해 신규시장 개척
마케팅 교육으로 기업 신뢰도 향상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컨테이너 박스로 세워진 2층 건물. 대기업처럼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속만큼은 알찬 미래데코의 사옥이다.

미래데코의 김천웅 대표는 원래 동대문에서 부직포, 직물을 판매하는 도소매상이었다.

수완 좋은 판매상이었던 그는 1992년 대구에 직물제조공장을 세우고 커튼 부속물 제조와 판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결심했다. 야심찬 시작이었지만 사업은 그리 쉽게 진전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기계를 사고 제품을 개발하고 눈코 뜰 새 없이 일했는데 어렵게 주문받아 납품하려고 하니 기계를 움직일 사람이 없었다”며 “멈춰있는 공장 앞에서 한숨만 쉬었다”고 회고했다.

결국 김 대표는 대구공장의 문을 닫고 2000년 11월 중국의 Dongri Art사와 합작, 미래데코라는 이름으로 재도약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재도약을 위해 디자인에 중점을 둔 고급스러운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전략이 커튼시장의 변화와 어우러져 성공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커튼업체가 대부분인 시장 환경 상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이상한 정체상황에 빠지게 됐다.

이 때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던 김천웅 대표에게 ‘고객만족경영’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 바로 한기룡 자문위원이었다.

한기룡 위원은 “고객만족을 통한 이익이 실현돼야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며 “우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래데코의 주 거래자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도매상들이고 이들에게 시간은 생명이다.

이에따라 한기룡 위원은 직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주문과 납품을 통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인의식과 소명의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미래데코는 직원들의 능동적인 영업관리를 통해 재고가 줄고 제품용도의 다양화 즉 커튼 장식물로만 여겼던 트리밍이 선물 포장장식으로 어울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규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고객만족·고객감동·고객졸도’

미래데코 사무실 한쪽 벽에 걸려있는 이 문구는 한기룡 위원이 강조하는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김천웅 대표의 의지 표현이다.

한 위원은 “미래데코는 정말 열심히 하는 기업”이라며 “대표의 적극적인 의지뿐 아니라 직원들이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등 애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데코=동대문에서 직물을 판매하는 도소매상이었던 김천웅 대표가 세운 미래데코는 1992년 직물제조공장을 세우고 커튼 부속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0년 중국 Dongre Art사와 합작해 고급 부속물을 제조,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크지않은 기존시장의 정체로 인해 애로를 겪어야만 했다. 이에따라 자문을 맡은 한기룡 위원은 ‘고객만족경영’에 따라 직원교육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고 미래데코는 새로운 판로 개척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기룡 자문위원=현대 알루미늄 해외영업부장과 더존 소프컴 대표이사를 역임한 한기룡 자문위원은 경영전략과 국내외 마케팅, IT정보화컨설팅에 관한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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