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송현동 일대 속칭 '수도국산 달동네'가 신흥도시로 탈바꿈했다.
시(市)가 1998년부터 최근까지 4천710억원을 들여 수도국산 달동네 17만9천21㎡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결과 기존 판자촌이 모두 없어지고 고층아파트 27개동(2천711가구)과 상가 등이 들어섰다.
아파트 주변에는 7만3천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됐고 편도 3차로의 쌍굴터널(너비 50m, 길이 460m)도 생겼다.
시는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이 지역에 '달동네 박물관'을 세워 향토문화교육과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근원 기자kwp39@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