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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침묵하는 다수가 존중되는 사회 되길

김상옥 회장 <인천남부署 생활안전협>

최근 용산 참사와 관련된 일련의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추진되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이면은 다툼과 갈등으로 얼룩지고 있고 사회적 약자가 법으로 보호받지 못해 극한 투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인간으로써 가장 중요한 생명까지도 앗아가게 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서민들이 법보다 과격한 투쟁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밖에 없다.

특히 무고한 다수의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선택한다면 더욱 그러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용산 참사에서도 철거민들은 어김없이 새총과 화염병을 선택했고 이에 경찰의 진압이 발빠르게 진행됐다.

이러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 성급한 진압이라는 등 많은 비난의 목소리가 있으나 개인적으로 용산에서의 경찰 진압의 정당성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싶다.

도심지에서 시민들에게 위협을 주는 화염병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경찰이 방관하고 있다면 이는 더욱 큰 문제가 발생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한사람으로 이번 참사를 지켜보면서 침묵은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님에도 인정하는 것으로 몰고가는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에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침묵하는 다수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법과 원칙이 존중되고 소리없는 시민들이 존중되는 사회가 이루어져야 한다.

누구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멋대로 주장한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로 불안한 상태로 접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경찰의 과잉진압 등 공권력에 대해 과잉 및 인권탄압이라는 부정적 시각에서 벗어나 정당하고 올바르다는 신뢰와 믿음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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