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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아웃사이더 ‘외톨이’ 1위 질주

‘속사포 랩’ 각종 음악차트 싹쓸이
슈주·샤이니 등 아이돌 속에 선전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26)의 신곡 ‘외톨이’가 각종 음악사이트 인기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발매된 아웃사이더의 2집 ‘마에스트로(Maestro)’의 타이틀곡 ‘외톨이’는 15일 엠넷닷컴과 싸이월드 뮤직 1위, 멜론 2위, 도시락과 벅스 4위 등 각종 음악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유명 래퍼 MC스나이퍼가 이끄는 힙합레이블 스나이퍼사운드 소속인 아웃사이더는 KTF ‘쇼’ 광고에서 지하철 역을 순서대로 빠르게 읊었던 래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며 이름보다 ‘속사포 랩’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상파 방송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고, 슈퍼주니어, 샤이니, 2NE1 등 인기 그룹들이 대거 포진한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어 가요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외톨이’는 MC스나이퍼와 신인 언더그라운드 음악인 빅보이의 합작품. 빠르고 강렬한 랩에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14인조로 편성된 실내 관현악단의 협연이 묘한 조화를 이뤄 웅장하게 들린다.

MC스나이퍼는 15일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를 후렴구에 집중한 음악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차별화가 된 것 같다”며 “요즘 노래들과 달리 ‘외톨이’의 빠르게 쏘아붙이는 랩은 그 누구도 따라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웃사이더 자신의 얘기를 랩 가사에 담았는데, 음반 출시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이 된 것 같다”며 “아웃사이더에게 ‘이 노래가 노 전 대통령으로 인한 슬픔에 위로가 된다’는 팬들의 메일이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2집에서는 이효리, MC몽, 메이비, 별 등 인기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 온 유명 작곡가 김건우가 작곡한 ‘청춘고백’도 인기다.

힘든 현실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의지를 다지자는 바람을 신나고 경쾌한 랩으로 표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집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낸 2장의 음반을 비롯해 지금껏 총 3장의 음반을 낸 ‘신인 아닌 신인’인 아웃사이더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경력과 노하우가 집결된 음반”이라며 “음악사이트에서의 인기와 더불어 음반 판매량도 7천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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