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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박물관&미술관으로 예술피서 떠나봐!

황금같은 방학 집에서 뒹굴거리기 지겹지도 않아?
아이들 ‘감성충전’ 여름방학 100배 즐기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 아이들이 그동안 공부에 지쳤던 심신을 무엇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을 돕고자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박물관, 도자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보람차고 뜻깊은 여름방학을 만들어주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기도미술관 - ‘통통 튀는 별별 소통’ 운영… 6일간의 미술 창작 체험

경기도미술관(안산 소재)은 ‘2009 현대미술체험 어린이 여름미술학교’를 개설, ‘통통 튀는 별별 소통’을 운영한다.

어린이 여름미술학교은 도내 시각 예술 영재 발굴을 목적으로 경기도미술관이 경기도교육청의 협조 하에 주최·주관하는 것으로,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3~4학년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술 분야에 재능이 있다고 학교장이 추천한 어린이 41명 가운데 창의력, 협응력, 발표력 중심의 선발 심사(7월 16일)를 통해 총 25명의 어린이가 프로그램 참여자로 확정됐다.

경기도미술관 ‘2009 현대미술체험 어린이 여름미술학교’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오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총 6일간 ‘동굴 벽화에서 미디어아트까지 미술을 통한 소통’을 주제로 5인의 현대미술작가의 지도하에 다양한 미술 창작 과정을 체험하고 미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8월 3일에는 참여 어린이들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미술평론가 정헌이로부터 미술사 전반에서 보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으며,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본격적인 실기 수업으로 들어가 설치미술가 고산금과 함께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만들어보고, 사진작가 한성필과 카메라로 소통하는 세상을 그려본다.

또한 카투니스트 김동범과 웃음을 통한 소통의 방식을 배우고, 미디어아티스트 후루가와 키요시와 함께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어린이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작한 작품들은 오는 8월 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문의:031-481-7047)

경기도자박물관 - ‘재미있는 도자이야기’ 체험… 우리 도자의 멋 알아보기

경기도자박물관(광주 소재)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도자기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기위해 ‘재미있는 도자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오는 8월 6일까지 도자박물관 연구지원센터 1층 세미나실과 전시실, 전통가마, 야외 체험실에서 실시된다.

학생들의 도자기에 궁금증을 풀어주는 ‘도자기란 무엇인가요?’를 시작으로 역사속에 등장하는 도자기들을 맞춰보는 ‘역사속의 도자문제 풀어보기’, 전통가마를 보고 설명을 들으며 도자를 만들어보는 ‘전통가마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종이로 분청사기 만들어보기’, ‘박물관 안에서 그림을 그려요’, ‘차근차근 관람하는 박물관’ 등이 펼쳐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도자기의 모든것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하는 체험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031-799-1511)

백남준아트센터 - ‘2009 NJP Creative Summer’… TV 시계 만들기 등 미디어 체험의장

백남준아트센터는 여름 특별 교육프로젝트를 연령층에 맞게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 ‘창의성’, ‘소통’, ‘초장르적 사고’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백남준 작가의 로봇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백남준과의 놀이데이트:로봇 공작실’은 백남준아트센터의 작품 감상 후, 기존의 미술재료가 아닌 새로운 도구와 재료들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인물의 초상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10·17·24일 센터 전시실, 교육실에서 실시한다.

‘백남준과의 전자데이트:TV 시계 만들기’는 오는 8월10·17·24일 센터 전시실, 교육실에서 실시되며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TV 시계’를 모티브로 한 교육 프로젝트로 각 참여 아동 혹은 청소년이 한 대의 TV로 작업한 후 이를 설치해 또 다른 ‘TV 시계’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이다.

백남준의 테크니션으로 활동했던 아트마스터 대표 이정성 씨가 직접 청소년들과 대화하고 작업하는 시간으로서, 전자적 원리에 대한 탐구와 이를 이용한 현대 미술, 특히 미디어 아트와 설치 미술에 대한 직접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김월식과 함께 3일간 매일 센터에서 아이디어 워밍업을 가진 후, 백남준아트센터 뒤뜰에 조각품을 제작해 설치하는 프로젝트인 ‘2009 조각공원 프로젝트 I’는 오는 8월14~16일 센터 전시실, 교육실, 뒤뜰 공원 및 산책로에서 실시된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 이전의 공상과학 영화들의 효시가 될 만한 작품들을 모아 야외에서 상영하는 프로젝트인 ‘테라스에서의 영화감상 Movie on the Terrass @ NJP Art Center’는 오는 8월 7·14·21·28일, 9월 4·11일 센터 카페테리아 앞뜰에서 열린다.

경기도박물관 - 대나무 물총 놀이 등 전통체험 행사…금·토엔 최근 개봉작 특선영화 상영

경기도박물관(용인 소재)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관람객을 위해 특별 체험 행사를 오는 8월 10~23일까지 중앙홀, 전시실 앞 중정, 놀이마당, 인공폭포 주변 등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전통악기체험을 비롯해 토기 만들기, 도자기 타일 만들기, 대나무 물총 놀이, 제기 만들기, 바람개비 날리기, 탁본 체험 등이 개최된다.

또한 최근 개봉된 영화 중 온 가족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만화, 드라마, SF 영화들의 특선영화를 구성, 8월말까지 금·토요일 오후 7시에 상영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뜨거운 한여름, 경기도박물관 문화체험과 더불어 시원한 전시실에서 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여유롭게 관람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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