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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성인에게 희망을 주자

성인의 날을 거치면서 새내기 성인들이 생겨났다.
성인이란 자라서 어른이 된 것으로, 유소년 단계에서 벗어나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청년으로 변신하였음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경하할 일이고, 축복해 맞이 않을 일이다.
특히 청년은 나라의 희망이면서 미래를 책임질 마룻대와 들보이기 때문에 그들의 행보는 주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민 모두가 성인이 될 청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면서도 떳떳할 수 없는 것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오늘의 현실이 너무 난감하고 혼란스러워서기도 하지만, 선배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였다는 자괴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지금의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불안하고 혼돈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정치.경제분야는 입버릇처럼 된 개혁의 구호에도 불구하고 뒷걸음 치고 있어서, 국민의 불신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 손을 놓고 있을 처지도 아니고, 네탓 내탓하면서 입씨름만 할 때도 아니지 않는가.
갖 성인이 된 새내기 청년들로서는 크고 작은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 역시 탓만 되풀이 한데서야 신세대답지 못한 일이다.
성인이 된 이상 도전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성인이 되는 순간 민법상의 계약 등 법률행위와 혼인행위를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 없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고,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지방선거, 국민투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을 부여 받는다. 정당 가입과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하지만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고, 자유에는 책임이 전제된다.
새내기 성인의 고민은 뭐니 뭐니 해도 취업난일 것이다.
20대 실업자는 33만5천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실업률 3.3%보다 두배나 되는 7.2%가 취직을 못하고 있다.
신용불량자도 57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문제의 해법은 경제환경의 개선에 있다.
정치와 경제 주체가 분발해서, 새내기 성인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안겨 주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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