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에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만3천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에는 경기 2만856가구, 인천 2천344가구 등 모두 2만3천200가구의 새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 주공아파트 1천622가구 등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만도 5곳에 이른다.
임대주택은 총 2천712가구다. 주공 임대아파트는 화성태안(국민임대)에서 공급하는 836가구이며 민간업체가 짓는 임대아파트는 용인과 화성에서 1천876가구가 선보인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건축심의에 들어간 용인 동백지구는 6월 말에 11개 업체가 8천800여 가구를 동시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심의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건설사들이 정확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남양주에서는 평내 마석지구 등에서 3천558가구가 공급된다. 용인 동백지구와 남양주 평내 지구는 투기과열지구로서 소유권이전등기 때가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가수요가 줄어들어 청약률이 떨어질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당첨기회가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 주택공사에서 인천 부평구 삼산 택지개발 1지구에 32,33평형 1천62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택지개발1지구에만 초중고교가 7개가 들어서며 인근에 주공아파트, 신성미소지움 등이 2004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대단위 아파트촌으로 꾸며진다. 청운공원이 인근에 있고 과 굴포천이 삼산지구를 가로지르게 돼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풍림산업은 파주 금촌2지구에 37,46평형 565가구를 6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금촌지구는 30여만평의 택지지구로 주공그린빌 7천178가구가 이미 분양됐으며 3천만~6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금촌에는 그동안 34평형 이하의 중소 평형이 분양됐으나 풍림산업은 중대형 위주로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화공사가 한창이며 금촌지구 인근에 금촌역이 생긴다.
대우건설이 안산시 고잔택지 지구에 대우푸르지오 34~68평형 1천337가구를 내놓는다. 호수공원을 끼고 있고 시화호가 내려다 보인다. 인근에 3개의 초중교가 들어서고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길 건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