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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민관군 힘 합쳐 천재지변 대처하자

심종구 <광명소방서 예방과>

몇 년 전부터 기상이변이 심상치 않다. 온난화현상으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하지만 그냥 좌시하기에는 너무 인명피해가 크다.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보통이고, 수만명, 심지어 수백만명의 사상자로 급증하고 있다.

얼마전 태평양 미국령 사모아섬에서 진도 8.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더니 다음날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각각 7.6도와 6.6도의 강진이 잇따라 일어났다.

이번 지진으로 1천여명이 넘는 사망자수와 500여채 이상의 건물붕괴, 수천여명의 매물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에 발생한 수마트라 섬 지진과 해일로 23만여명이 사망한 악몽이 다시금 되살아난 듯 걱정이 앞선다.

여기에 중국과 대만, 일본 역시 잇따른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진과 해일뿐만이 아니다. 태풍까지도 우리나라를 매년 위협하고 있다.

이달 초 발생한 18호 태풍 ‘멜로르’가 다행히 일본에 영향을 주고 빠져나갔지만 매년 태풍피해를 당한 우리 입장에서는 태풍이 온다면 겁부터 난다.

또 곧바로 19호 태풍 ‘모라꼿’이 타이완을 강타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줬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올해 20여건에 가까운 태풍중에서도 한건도 지나가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이처럼 각종 천재지변에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 아무리 준비를 잘했다고 해도 피해를 벗어날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준비는 1천여명의 피해를 10여명으로 줄일 수 있는가 하면 나의 가족, 형제의 피해도 함께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민·관·군이 하나가 되는 철저한 준비로 각종 천재지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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