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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3번째 '톱10'에 한걸음 다가섰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 7천224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스코어는 뒷걸음쳤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16위에서 공동10위로 올랐다.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닥친 바람에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불과 11명에 불과했던 이날 최경주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잘 버텼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의 최경주는 선두 케니 페리(미국. 203타)에 10타나 뒤졌지만 공동7위 스튜어트 싱크, 채드 캠벨(이상 미국. 211타) 등과 2타차 밖에 나지 않아 '톱10' 입상이 유력해졌다.
지난달 26일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에서 대회 최소타 우승을 일궈낸 페리는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5년전 US오픈 우승 이후 긴 침묵에 빠진 리 잰슨(미국.205타)에 2타 앞선 페리는 이로써 2주 연속 정상을 눈앞에 뒀다.
7주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5개에다 6번홀(파4)에서 티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간 통에 트리플보기까지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치는 망신 끝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비바람과 추운 날씨 속에 81타로 악전고투한 이래 최악의 스코어.
공교롭게도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이 열렸던 골프장 이름은 이번 대회 개최지와 같은 뮤어필드였다.
이 대회 유일한 3연패를 달성한 우즈가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에서 76타를 친 것은 대회 출전 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한물 갔다'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이날 6언더파 66타의 슈퍼샷을 뿜어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비제이 싱(피지),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3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필드의 풍운아' 존 댈리(미국)는 14번홀(파4.363야드)에서 드라이브샷을 343야드나 날려 버디를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쿼드러플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2개로 83타를 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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