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역대 최대의 교통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들을 하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귀성길이 불안과 짜증으로 이어져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즐거운 귀성길을 위해서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차량정비는 확실히 하자. 고향 가는 길이 고생길이 안 되려면 냉각수, 워셔액, 배터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사전점검을 꼭 실시해야한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긴급출동서비스 전화번호 등을 메모한다. 둘째, 동승자와 잡담을 삼가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 동승자와 잡담으로 인한 방심운전은 대형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 또한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 셋째, 가족이 번갈아 운전시 안전운행에 대한 사전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야간운행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운전 경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반드시 자신의 가시거리와 시야 범위를 인식해 충분히 감속해야 한다.

넷째,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운전중에는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정체가 아무리 심해도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성묘 등을 다녀와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은 절대 삼가야 한다.

경찰에서는 설 연휴기간 동안 경찰력을 최대 동원해 특별교통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연초부터 교통질서 확립을 위하여 상습정체 교차로마다 담당경찰관을 지정하여 정체 구간에 대한 책임 소통관리를 실시하고 무질서 차단 등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교차로 운영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바꾸기 위하여 교차로 신호순서를 직진우선으로 개선하고,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동참이 이루어질 때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즐겁고 행복한 귀성길은 나 자신이 교통법규를 지키고, 사고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했을 때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