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습 부녀자 폭행 30대 검거

"범죄자는 숨을 곳은 있어도 반드시 붙잡힌다"
한 달사이에 4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성폭행 강도용의자들을 경찰이 핸드폰 위치 추적과 끈질긴 잠복수사로 붙잡았다.]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상습적으로 부녀자를 차량에 감금,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납치강도등)로 최모(33.무직.시흥시 월곶동)씨, 서모씨(37.노동.서울시 강서구 방화동)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등은 지난 4월 29일 새벽 2시 30분께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소재 한림공원 앞 노상에서 김모(22.여)씨를 경북41로87xx 스타렉스 승합차에 납치해 성폭행하고, 김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12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또 최씨등은 지난달 31일 새벽 4시께 임모(27.여.수원시 망포동)씨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하고, 임씨의 신용카드로 30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수원과 안양 등지에서 한 달동안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보복을 두려워 한 피해여성들의 진술기피로 단서를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하지만 또 다른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피해여성들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결국 용이자들이 근육질 체형이라는 공통된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수원의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을 수사대상으로 정하고 범행당일의 핸드폰발신지 위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핸드폰 발신지 추적을 통해 이들의 거주지를 확인하고 잠복근무를 한 지 1주일만인
5일 오전 최씨와 서씨를 모두 붙잡았다.
"무려 3백여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의 핸드폰 번호를 확보한 뒤 통화내역을 일일이 점검했더니 최씨 등 2명의 통화내역에 범행대상을 정하고 모의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남부서 장남철 폭력2반장은 "범죄자는 지옥까지 따라가서라도 붙잡는다"며 범인들을 검거하느라 고생한 반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