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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노사 임금협상 초읽기

<속보>도립예술단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거나 교섭 자체를 회피해 노조의 비난을 사온(본보 5월24일 15면)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 최근 노조측에 구체적인 임금협상안을 제시, 노사양측의 임금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도립예술단 노조와 회관측에 따르면 도문예회관은 '예술단원의 2003년 봉급을 5.5% 인상한다'는 내용 등 총 9개 조항으로 돼 있는 임금협상안을 지난 3일 노조측에 제시했다.
회관측이 제시한 협상안 내용을 보면 현재 100% 지급되는 명절휴가비는 50% 추가 인상하고, 공연수당(정기공연 3만원, 기타 공연 2만원)은 일괄 3만5천원 이상으로 인상토록 노력한다고 돼 있다.
또 기존 임금안 조항에 없던 가족수당과 육아휴직 수당이 신설된다.
이번에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안은 노조측의 요구안에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타결여부에는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노조측은 기본급을 일반직 7급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상여금을 200% 올려 달라고 요구해왔다.
노조측 관계자는 "사측이 그동안의 불성실한 태도에서 벗어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에는 못 미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 어느 정도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임금협상안은 여러가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심사숙고 한 뒤 나온 것"이라며 "노조측도 대부분 수용을 하고 있으니 6월안으로는 협상을 마무리해 제2차 추경예산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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