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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도내 식물원 화려한 자태 뽐내다

‘봄봄봄, 봄이 왔어요~’ 봄 노래하는 꽃들의 합창

2006년 이후 비공휴일이 됐지만 여전히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식목일이 다가왔다.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알맞은 비소식에 꽃들의 향연이 절로 기대되는 봄이다. 봄꽃의 화사함 속에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내에 있는 식물원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을 보면서 상큼한 봄기운을 느껴보자.

 

한택식물원

한택식물원은 1979년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에 100만여㎡ 규모에 이택주 원장이 개원해 희귀, 멸종위기 식물, 자생식물 및 외래종을 포함해 약 7천여 종의 식재 및 관리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식물원이다.

특히 2001년 사회에 대한 환원의 취지로 재단법인 한택식물원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환경부로부터 희귀멸종위기 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2002년에는 국가가 지정하는 식물원으로 지정됐다. 한택식물원은 비봉산 자락의 서향에 위치해 양지와 음지, 계곡 등의 습지대가 잘 형성됐고 다양한 종의 자생식물이 자리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동원은 서원을 모체로 1985년부터 시작해 1995년부터 본격적인 개발후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 세계 유수의 식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기존의 식물원과는 차별화를 추구해 테마 위주의 식물원 운영을 하고 있고 관람하기에 편안한 자료 및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문의: 031-333-3558)

평강식물원

포천 산정호수 입구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33만여㎡의 면적에 한국 자생식물과 전세계의 식물 5천여 종이 전시돼 있다. 동양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이 모여있는 암석원을 비롯해 자연생태를 재현한 습지원, 50여개의 연못과 화려한 꽃들로 구성된 연못정원, 깊은 계곡이나 숲에서 자연 발생하는 이끼를 관찰할 수 있는 이끼원, 사철 푸르름을 뽐내는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다. 희귀식물 보존뿐만 아니라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 새로운 식물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암석원은 6천㎡의 동양 최대 규모로 전세계의 고산식물과 바위에 붙어사는 다육식물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다. 백두산, 한라산을 비롯해 히말라야산맥, 알프스 산맥, 로키산맥 등 전세계의 고산식물 1천여 종을 관람할 수 있다.

들꽃원은 야생화가 자연 초지에서 자라는 환경을 응용해 조성한 곳으로, 자연의 천이(遷移) 및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꽃을 관찰할 수 있다. 국내 야생화를 중심으로 식재했고 계절별 변화를 느끼는 것이 감상 포인트이다.(문의: 031-531-7751)

▲안산식물원

2001년 개관된 안산식물원은 3개의 전시관을 갖고 있다. 제1전시관 열대식물원은 야자나무외 98종, 제2전시관 중부식물원은 붓꽃외 11류 177종, 제3전시관 남부식물원은 습지식물외 4류 177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야외식물원에는 장미원 4종과 유실수원, 야생식물원, 식물천이원, 연못(연꽃 레드모모부탄외 46종)등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산식물원은 피라미드 유리온실로 외국 선진국의 온실에 버금가는 안산의 자랑거리이다. 이곳은 시민의 정서함양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 성호공원을 연결해 시민의 휴식공간 및 여가선용 등 편익시설에 도움이 되고 있다.(문의: 031-481-3168)

포천 뷰식물원

포천 뷰식물원은 경기 북부의 청정지역인 포천시 일동지역권에 위치해 있으며 6만6천여㎡에 달하는 한국 최초의 농업적 경관식물원이다. 서울에서 47번 국도를 이용해 1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주변에는 산정호수와 명성산, 자인사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포천뷰식물원은 새로운 방식의 전문경관식물원으로 식물원이 가지는 대표적인 기능인 ‘식물의 기본종 확보’에서 보다 더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식물원이다. 경관자체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테마공간들로 나누어져 있으며,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들을 요소에 배치했다.(문의: 031-534-1136)

율봄식물원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율봄식물원은 꿈같이 펼쳐진 팔당 호반에 인접한 6만6천여㎡의 청정지역에 주제별 자연예술테마가 마련되어 있어 넉넉한 휴식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농촌 환경 속에서 자연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감상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율봄 식물원은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려우나 ‘휴식’과 ‘배움’과 ‘즐거움’과 ‘예술’이 자연 속에 살아있는 농원이다. 율봄은 돌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며 농원의 소재로 이용하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가꿔진 정원이 아닌 자연스럽고 한가로움이 묻어나는 편안한 쉼터이다.(문의: 031-798-3119)

해여림식물원

예로부터 기름진 쌀과 양질의 도자기 생산지로 그 위상을 떨쳐 왔던 여주군은 볼거리, 먹거리 그득한 선택받은 땅이라 불리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곁에 위치한 고즈넉한 신륵사,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생가,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지혜롭고 후덕한 리더십을 갖춘 왕 ‘세종대왕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온종일 해가 머무는 여주의 아름다운 숲’이란 의미를 지닌 해여림식물원은 예전 세종대왕릉 후보지로 점쳐질 정도로 명당인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흙석이골(방축골) 산자락에 자리잡은 1만9천여8㎡의 관람면적, 10㎞의 관람거리를 자랑하는 관광식물원으로 총 5개의 테마동산(보람의 동산, 행복의 동산, 미래의 동산, 희망의 동산, 꿈의 동산)으로 구성돼 있다. 혜여림식물원은 2천700여종의 초본류와 1천300여종의 목본류를 보유하고 있다.(문의: 031-882-1700)

아를식물원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있는 아를식물원은 2만3천여㎡의 부지에 8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지대에서 보기 힘든 고산식물원(락가든)과 희귀식물 연구 및 나리(아시아틱) 육종 연구에 힘쓰고 있다. 아를의 뜻은 프랑스 남부의 별빛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며, 화가 고흐가 사랑한 마을이다. 또한 고객을 비롯한 많은 화가들이 활동한 예술의 마을이기도 하다.(02-38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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