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6.2지방선거] 접전지역 주말 여야 대격돌 예고

거물급 총동원 ‘북풍’vs‘역풍’ 총공세 태세
한나라, 무소속 출마자 접촉 후보단일화 모색
야권, ‘정부가 전쟁책동’ 규탄 등 대반격 준비

여야가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선거에서 늘어나는 박빙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주말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한나라당은 박빙지역을 중심으로 거물급 정치인은 물론, 후보 단일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과 참여당도 주말 총공세에 앞서 악화일로에 있는 대북관계가 정부의 무능에 따른 것으로 보고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뒤 주말 총공세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은 내심 ‘당장이라도 투표를 치렀으면’하는 바람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섰고, 참여당은 유시민 후보의 저력을 믿고 경선때와 같은 막판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에 따르면 각 당은 거물급 정치인을 총 동원해 이번 주말 총공세를 이어가기로 하고 일정 조율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를 포함한 중앙당 인물과 도당 인력들이 총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나경원 의원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나라당은 특히 각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자당출신 현 단체장들에 대한 접촉도 늘려가고 있다. 1~2%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이 후보들을 직접 만나 의사타진에 나섰다.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지역은 성남과 용인 수원 의정부 안산 등 9개 지역으로, 3개 지역에서는 이미 후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과 참여당도 28일 오전 경색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연 뒤 당 지도부급이 주말 총공세를 펼칠 예정으로 현재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 긴급기자회견에서 두 당은 현 정부의 전쟁책동 움직임을 규탄하고, 주가 폭락으로 인한 30조원의 손실이 정부의 대북관계에 있다고 집중 성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지난 25일 발표한 도청 홈페이지와 김문수 후보 홈페이지 연동 문제를 두고 수원지검에 고발키로 하고 적극 검토에 들어갔다.

국민참여당은 도지사 선거에서 주말을 기점으로한 대 반격전을 고심중이면서도 북풍에 대한 ‘역풍’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참여당측은 현재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0%정도에 이른다고 보고 이들 부동층에 대한 효과적인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 유시민 후보의 활동과 TV 매체 등을 통한 선거 광고도 벌일 방침이다.

각 당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는 북풍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선거를 뒤덮었다”면서 “이번 주말이 동시지방선거에 있어 마지막 기회로 보고, 각 당들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