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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

콘크리트 수원 행정 실망감을
복지·교육 등 사람투자로 개혁
전시민 통합·발전의 방향으로

 

“독선 막으라는 고언 받들어 자존심 지키는 수원 만들터”

“수원시의 대변자로 뽑아준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수원시민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는 “수원 시민들이 민주당과 저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지 잘 알고 있다”며 “수원의 미래 발전과 자존심을 지키고 사람이 반가운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며 이 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염 당선자는 선거 승리 요인에 대해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 임에도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독선, 오만을 잘 막아내라는 수원시민의 고언으로 받아들인다”며 “최근 수 년간 정체된 수원에 대한 실망과 답답함이 민주당과 저에대한 기대로 표출됐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함께 선전한 후보들께도 감사드리고 수원 발전을 위한 그분들의 생각도 반영해 함께 고민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갈등적 요소가 있었다면 바로 잡고 수원시민 모두를 통합과 발전 방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당선자는 “4년 임기 동안 콘크리트 행정의 수원을 복지, 교육, 보육 등 사람에게 투자하는 수원으로 리모델링하겠다”며 “더불어 각계 각층의 시민과 지역의 지도자가 참여하는 ‘사람중심 수원발전통합위원회’를 신설해 ‘사람이 반가운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구도심 상권과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시급한 만큼 앞으로 수원 발전을 위한 많은 과제들을 검토하겠다”고 전재한 뒤 “수원에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 선거를 치르면서 현장에서 많은 것을 확인 한 만큼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돼 수원 발전과 자존심을 지키면서 희망의 정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염 당선자는 또 “공조직의 무사안일풍조를 불식시키고 수원의 충실한 오늘과 내일을 위해 수원시민의 손과 발이되는 시장, 지역 사회의 갈등을 예방하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 겸손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조대왕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이곳 수원에서 저를 버리고 ‘산이라도 옮기겠다’는 각오로 수원의 미래발전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수원시민 한분 한분의 마음으로 매순간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 저에게 주어진 이 영광과 명예는 바로 110만 수원시민의 것이고, 단지 저에게 주어진 것이 있다면 수원시민을 섬기라는 약속과 책임뿐 임을 분명히 되새기겠다”며 “다시 한 번 저와 민주당 등 야권에게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염 당선자는 1960년 수원 율전동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6년에 이어 두번째 시장직에 도전한 이력이 있는 염 당선자는 그동안 수원천 복개 공사 철회와 함께 수원천 복원 운동을 시작으로, 광교산, 칠보산 보전활동, 수원화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수원지역 공공화장실문화개선운동을 펼치는 등 수원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펼쳤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을 역임했다.

현재 수원르네상스포럼 대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지방자치담당), 민주당 4대강사업 국민검증단 부단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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