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

現 개발책 일관, 시민자치 추락
출생~성장 책임 ‘마마페스토’
정부도 못이룬 정책 강력 추진

 

“서민경제·재정 위기의 4년 책임시정으로 바로 잡을것”

김학규는 이야기한다. “반드시 용인시민에 편에 서겠노라”고. 그 동안에 일관되게 시행되 온 개발정책이 결국 소시민들의 경제 불안으로 이어지고, 지방재정의 위기가 가속되는 등 자치민주주의의 위기라는 게 지금의 용인을 바라보는 김 당선자의 이야기다.

“용인시는 서민경제의 위기와 지방재정의 위기, 자치민주주의의 위기 등 3대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고 극복해 달라는 요구가 이번 선거에 나타난 것 같습니다”

선거 뒤 3일을 하루처럼 보낸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를 비교적 간단하게 내렸다. 용인 민주양심세력들의 승리라는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의 바람을 한몸에 받고 있는 김 당선자는 앞으로 4년 동안 그저 ‘일잘하는 시장’이 되는게 목표이고, 꿈이다.

시민들이 잘 사는 그런 용인을 위해 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명쾌한 대답이 돌아왔다.

복지와 교육을 책임지는 용인,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용인, 시민참여와 민관협력의 민주적인 용인 등 3대 비전을 가지고 ‘김학규 호’의 5대 민선시정을 이끌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바꿔 말하면 민선 4기 시정은 복지와 교육이 상대적으로 개발에 밀렸고, 개발은 이루어 졌지만 균형 발전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지방채를 발행했지만 일자리 창출은 잘 되지 않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당선자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은 과감히 추진할 방침이다.

“4기 민선 시정은 용인을 더욱 힘들고 어렵게 만들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정책은 앞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정책기조가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인수위원회를 통해 민선 5기 정책기조를 세밀히 다듬어 나갈 방침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세밀하게 검토되는 사항 중의 하나가 김학규 당선자가 선거기잔 내내 공약한 ‘마마페스토’정책이다.

마마페스토는 임신과 출산에서부터 육아, 보육, 취학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성장기를 시가 직접 돌보겠다는 의미의 정책이다. 결국 시가 엄마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그의 정책은 결국 정부조차도 해내지 못한 사업임에 그의 꿈 또한 크다. 아울러 ‘용인 통합복지카드제’도입을 통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리잡게 하겠다는 게 그의 머릿속에 있다.

김 당선자는 이 같은 여성 보육 문제를 여성정무부시장을 통해 일궈나갈 방침이다.

당의 방침인 무상급식 문제도 ‘친환경’이 토대가 된다. 아무것이나 함부로 먹이지 않고 친환경 반찬과 용인 백옥쌀 등을 통한 ‘건강식’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는게 어른들의 의무로 받아들인다.

이런 노력들이 밑바탕이 된다면 도시와 농촌, 학교가 함께 무상급식센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일석해, 여러마리의 새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김 당선자는 “지금 보육의 문제는 국가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용인시가 나서서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마마페스토’는 정책의 일환이지만 반드시 정무부시장 자리에 여성을 앉혀 아이들과 여성의 문제, 친환경 급식 등의 문제들을 풀어갈 예정입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