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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진상품들의 화려한 솜씨 아뢰오~

여주진상명품축제 내달 1일 팡파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어우러진 넓은 평야를 간직한 여주,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대왕님표 여주쌀과 밤고구마의 고장 여주, 3천년을 이어온 벼농사 전통과 천년 고찰 신륵사가 있는 여주에서 ‘제12회 여주 진상명품 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역사적인 전통을 현대적 명품의 이미지로 계승·발전시키고,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방침이다. 다채로운 축제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게 될 이번 축제에서 눈여겨 볼 만한 행사를 미리 살펴보자.<편집자 주>

다음달 2일 개막식전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여주 진상명품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진상행렬이 취타대를 선두로 임금과 최고상궁, 여주목사 등 35명이 참가해 행사장 입구에서 야외무대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상궁, 승지, 나인, 내금위 등 21명의 진상행렬이 국왕에게 특산물을 진상하던 의식을 재현한다.

또한 특별기획행사로 마련된 쌍룡거줄 퍼레이드는 720여 명이 참여해 남한강에서 날아오르는 용트림의 웅장한 기상과 기백을 연출할 것이다.

여주읍 강남에서는 숫룡이, 강북에서는 암룡이 찬란한 위용을 자랑하며 승천하듯이 이동한다. 숫룡은 여주경찰서에서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교통섬공원-순화당 사거리-군청관사 앞-군청-여주여고-여주대교-푸른강변 식당 앞을 지나 신륵사 관광지 행사장까지 이동한다.

동시에 암룡은 오학출장소를 출발해 황제웨딩홀 앞-이안아파트-강변도로거리-축협마트 앞-동진가든 앞-세종문을 통과해 신륵사 관광지로 들어와 숫룡과 만난다. 퍼레이드 중에는 특별이벤트로 경품권도 제공해 보다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여주농특산물 세계화 요리대전도 눈여겨 볼만한 코너다. 학생과 일반, 외국인부문으로 나눠 행사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라이브 경연방식으로 여주에서 생산되는 쌀, 고구마, 땅콩, 참외, 가지, 마 등을 활용해 전국의 요리 관련학과 학생, 고부, 부부, 커플, 가족팀, 대사관과 관련 단체 등 외국인들의 열띤 경연이 불을 뿜는다.

먹거리에 경연과 함께 또 하나의 신명나는 한마당은 남한강가요제다. 10월 2일과 4일의 기간 중에 3회에 걸쳐 울려 퍼지는 남한강가요제는 우리 가요 중 기존에 발표한 곡이나 창각 가요를 선택해 열창의 무대를 장식한다. 가요제에는 여주출신 및 일반 유명가수들이 초정돼 관람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열리는 ‘농특산물과 사진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진상명품 사진촬영대회’와 같은 신선한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고양시키고 있다.

또 여주군민의 단합된 저력과 기량을 무한히 일깨우게 될 단체지경다지기, 지게로 최고 무게의 쌀가마니를 짊어진 사람을 선발하는 지게질장사, 두 사람이 짝을 이뤄 구성 리듬에 맞춰 다듬이질을 하는 다듬이질 경연, 씨름대회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읍·면별로 지역전래놀이를 갖고 나와 경연을 벌여 열의와 노력, 단합의 정도를 가늠해 보는 화합의 장은 진상명품축제를 통해 여주 군민의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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