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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이경감 특진배경 의혹

김영완(50.해외체류)씨 집 떼강도사건에 대한 ‘철통보안수사’를 경찰 고위간부들에게 청탁했던 박종이(46) 경감의 특진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박 경감은 경위 계급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근무중이던 지난해 11월 ’행정발전 유공’을 사유로 경감으로 특진했다.
박 경감의 특진은 절차상 2001년 8월 대통령령인 승진임용규정 개정에 따라 이뤄진, 자연스런 것이지만 그가 규정 개정 이후 유일한 수혜자라는 점에서 의혹이 이는 것이다.
승진 임용규정은 원래 경사급 이하에만 적용되다 개정되면서 ’경감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간첩이나 보안사범 검거를 사유로 한 특진 대상자가 줄면서 이전까지 경위 이하에만 적용되던 ’중요범인검거유공’ 사유와 경사 이하에만 적용되던 ’행정발전 유공’ 사유를 경감까지 상향조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규정 개정과 특진간 시차가 큰 만큼 이 사유로 특진한 사람이 박 경감뿐이라고 해서그를 특진시키려고 미리 규정을 바꿨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규정이 바뀐 시점은 지난 2001년 8월이며, 박경감이 이 규정에 따라 승진한 때는 2002년 11월이다.
박 경감은 지난달 29일 고속 승진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경찰관으로서는 영예인 모 일간지의 특별상을 받은 일이 있다"며 "업무에 충실한 덕분이지 국민의 정부에서 갑자기 승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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