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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 지키는 노력, 가정·사회 지키는 길

최근 한 조사 결과 13~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성폭력의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가해자는 청소년이 12.4%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피해자도 청소년이 31%로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강간이 47.1%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 스토킹, 음란전화, 사이버 성폭력이 뒤를 이었다.

왜 청소년이 성폭력의 가해자 및 피해자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을까. 가해 및 피해 청소년이 미래에 더 큰 범죄자가 되지 않고, 성장에 악영향이 없도록 주위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학교 앞 문구점이나 슈퍼마켓, 약국 등 점포 앞에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낯선 사람이나 위험한 동물로부터 위험을 받거나 길을 잃었을 때, 각종 위급 상황 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으로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긴급 피신해 도움을 요청하면 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주변에 지킴이집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긴급 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 아동성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속으로만 가슴앓이를 했던 성폭력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있어야 한다. 특히 아동 대상 성범죄의 경우 아이의 볼에 뽀뽀를 하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비교적 가벼운 성범죄도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셋째, 부모와 자녀의 좋은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아동은 성폭력을 휘두를 수도 있고, 성폭력을 당하더라도 부모에게 빨리 도움을 청하지 않아 조기개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미래의 보배인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노력, 곧 가정과 사회를 지키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이진제<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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