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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한국방문의 해 개개인 행동 바로해야

안보관광이라는 것을 들어 봤는가. 안보관광이라는 것은 국가의 안보에 관련된 관광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땅굴이라든지, 비무장지대, 통일전망대, 민통선 등이 그것이다. 연평도 사태가 일어난 지 며칠이 흐른 현재, 안보관광지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서 전해졌다.

우리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연초부터 메가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한국 관광에 대한 이미지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일어남에 따라 여러 국가들에게 한국이라는 곳은 위험한 곳으로 인식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을 그저 먼 나라로, 혹은 하나의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는 주변국들마저 자국민들의 한국여행을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눈치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의 태도는 이대로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물론 그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 더 안정적인 관광지로서의 한국의 면모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그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다. 지금의 우리는 G20을 무사히 마친 상태다. 내년에는 팔만대장경 천년엑스포가 열리고, 2012년도에는 여수엑스포도 개최된다. 이 상태로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조금 무모할 지도 모른다.

IMF와 서해안 기름 유출 등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었던 때 마다 국민들의 노력이 극복에 참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고 일년이 흘렀다. G20의 성공적 개최로 맞이한 명성을 불안정한 국가로 인식시킬지도 모른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때에, 지금의 우리는 가지고 있던 목표에 맞게 한국의 이미지를 다한 번 제고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손쉽게 관광을 유도하자, 관광객을 유치하자가 아닌, 궁극적인 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 그리고 개개인들이 인식과 행동을 바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남은 2년도, 나아가 앞으로의 한국도 세계 속에 손꼽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김정희<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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