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연령·공간 구애 받지 않는 평생배움터 일군다

행군마을-지속적인 교육 이뤄지는 배움터 구축
샘골마을-평생교육 프로그램 주민 참여율 제고
풍덕천 마을-자발적 배움 실천장 모토 구축 중점

● 용인 5색 마을 리더 ‘평생학습마을’ 알아보자

라이프 사이클이 변했다. 지금까지는 일류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 그러나 이제는 일류 대학을 나와도 지위는 물론, 생계조차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런 말에 마음이 무거워질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시대가 이렇듯 급속히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용인시는 교육이 학교교육 뿐만아니라 가정교육과 사회교육 등 연령에 한정을 두지 않고 전생애에 걸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욕구를 반영해 특성화된 평생교육을 펼치고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는 등 ‘사람 중심의 평생교육’을 선도한다. 또 취약 아동과 청소년, 노인을 위한 교육복지체계 확립,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프로그램,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 등 교육 문제도 다루며 5색 마을 리더 만드는 개성 넘친 ‘평생학습마을’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배움장으로 변화시킨 ‘행군마을 배움터’

농촌마을에서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자아를 실현하는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평생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을 벤치마킹해 행군마을(처인구 원삼면 맹1리)에 접목시켜 마을 주민들을 평생교육 지도자로 양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마을 배움터로 만들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주민 계층을 대상으로 실버로빅과 요가교실, 한방교실 등을 운영하고 마을의 환경정비와 꽃길 가꾸기 등 마을 정화운동으로 주민들끼리 협력과 단결이 증가됐다.

발효식품 교실 등 마을 소득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고 매년 열리는 평생학습축제에 ‘테마파크 전시회’를 열기도 했으며 한글교육과 환경교실, 개별 학습, 마을 공동워크숍, 마을축제, 식이요법 건강관리 등도 펼치고 있다.

▲ ‘풍덕천 마을사랑 릴레이’

수지구 ‘풍덕천 마을사랑 릴레이’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릴레이를 추진하고 학습리더의 꾸준한 양성과 워크숍 등으로 마을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자발적 배움의 실천의 장이라는 모토로 학습마을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북아트와 전통음식 만들기, 학습리더 교육,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웰빙푸드와 신생아 모자 만들기, 스마트폰 교육, 마을신문 발행, 마을축제 개최, 풍덕천 하천과 상가지역 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문화를 배우고 마을공동체 의식도 회복시키고 있다.

체계적인 마을 컨설팅과 리더교육으로 내가 속한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지역 공동체의 성장전략을 이해시키고 마을의 공동관심사를 토대로 마을 중심의 학습모형을 설계하고 네트워크도 유지하는데 주력해 왔다.

▲죽전1동 환경사랑 학습마을’

탄천변을 낀 택지지구 수지구 죽전의 환경기반을 이용해 쾌적한 학습마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환경의식 변화와 탄천 수질 조사도 벌이고 있다.

또한 청소년 환경 학습을 비롯해 환경비누 만들기 생태체험교실, 환경캠프와 축제 등을 실시해 왔다.

더욱이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해 마을 비전을 제시하는 ‘마을 만들기 리더자 교육’이 돋보인다.

여기에는 죽전1동 마을계획 이해를 비롯해 마을계획을 위한 자연환경과 자원분석, 생애설계와 마을공동체 만들기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중앙동 만들기’

처인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학습마을 슬로건은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중앙동 만들기’다.

이 슬로건을 통해 경제 한파와 실업률 증가로 인해 사회가 웃음을 잃어가는 요즘,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행복한 웃음전문가 과정’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0명의 웃음치료 전문가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과정 이수 후에도 ‘행복한 웃음 문화원-박장대소 하하’라는 온라인 카페 동호회를 만들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병원과 요양소 등에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가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웃음전문가 과정’에는 마음을 열어주는 레크레이션, 웃음치료의 실제, 웃음댄스 세라피, 마음웃기와 웃음영상, 유머스피치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 ‘샘골 학습나눔 마을’

처인구 이동면 ‘샘골 학습나눔 마을’은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쉬운 학교에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주민 참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5개 마을이 공동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각 마을에 대한 이해와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샘골신문’ 소식지를 발간해 지역주민이 신문제작에 직접 참여해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진행 과정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또 리더교육을 비롯해 용인의 역사와 유서 깊은 장소를 탐방하는 ‘역사속의 용인’과 결혼여성이민자가 자기 나라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지구촌 한지붕’, 자녀의 독서와 글쓰기를 지도하는 ‘부모아카데미’, 역사논술지도사가 직접 지도하는 ‘역사·논술지도사 양성과정’, 천연비누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환경나눔 교육’ 등 지역주민의 전문교육이 용인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한 이동초등학교와 용천초등학교, 용천중학교에서 펼쳐지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