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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세계로 통하는 관문’ 영종하늘도시 뜬다

용유·무의관광단지-메디시티 등 대형 개발사업 박차
제3연륙교 착공땐 입지적 장점… 연도교도 본격 추진
무비자 입국땐 연간 200만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 유입

 

■ ‘영종하늘도시’ 각광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이어 서해에서 미 항공모함까지 참가한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된데 이어 북한이 서해 훈련을 빌미로 연일 물리적 보복타격 위협을 하면서 서해5도와 경기북부 민통선지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북한과 인접한 영종도 영종지구의 ‘영종하늘도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확인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종하늘도시’가 각광받고 있다.대한민국의 관문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제3연륙교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경우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직전 완공 개통되면 청라지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종전 50분이 걸리던 통행시간이 15분으로 단축돼 영종·청라지구 개발을 촉진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하늘도시’에 투자자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이 차로 20여분 거리이고 향후 개통 예정인 영종역은 차로 10분 내외에 인접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사람이 몰리는 영종하늘도시

인천국제공항에는 전 세계인이 드나들고 해외자본은 물론 관광객이 하루에 수 천명이 오고간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가 제주도처럼 무비자 입국이 실현될 경우 연간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영종지구에는 용유·무의관광단지와 운북관광레저단지, 메디시티, 브로드웨이 등의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종지역 개발 기본계획 및 사업화 계획안’은 영종도 19천140㎢(약579만평)를 18개 구역으로 나눠 주거지역과 상업용지, 녹지, 산업물류 용지, 관광 및 숙박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영종도 하늘도시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공사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 안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며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영종지구와 청라지구를 잇는 총연장 4.85㎞, 폭 27m, 왕복 6차로의 제3연륙교(사장교) 건설사업비를 LH가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민자제안사업으로 제시됐으나 국토해양부가 영종대교의 통행료 부담을 우려해 반대하면서 진척이 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영종대교를 건설하면서 민간사업자와 예상 통행량이 80%를 밑돌경우 최소 운영수익을 국비로 보장하도록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이 교량이 개통될 경우 통행료 분산에 따라 국비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왔다.

LH는 제3연륙교 건설이 인근교량의 통행량에 미칠 영향 등을 담은 사업타당성 용역을 최근 국토개발연구원에 발주한 상태다.

인천시는 연구용역 결과에 관계없이 사업추진을 위해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제3연륙교 건설사업비 5천억 원을 청라·영종지역 개발주체인 LH의 개발이익금으로 전액 충당하기로 합의했다.

이 교량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경우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직전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개통되면 청라지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종전 50분이 걸리던 통행시간이 15분으로 단축돼 영종·청라지구 개발을 촉진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천시는 영종지구 내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가칭 무의교)건설 사업을 내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연도교 건설사업의 설계용역비 10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서 확보해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 499억 원이 투입되는 연도교 건설사업은 1.3㎞(교량 0.8㎞, 접속도로 0.5㎞)에 왕복 2차로로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IFEZ는 용유도~잠진도 구간을 기존 제방도로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연도교(무의교)를 우선 시공하고 2단계로 용유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IFEZ는 잠진도와 무의도가 연결되면 육지와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지역발전을 염원해 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영종하늘도시’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건설되면 수도권과 송도지구, 영종지구, 인천국제공항, 용유·무의지역 간 연계 교통체계가 구축돼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용유·무의 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과 함께 ‘영종하늘도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규모 주택건설 사업으로 활기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동시분양된 아파트 7체 건설업체들은 평균 계약률을 90% 안팎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높은 계약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총 7개 단지, 8천851가구 중 전체 평균 계약률은 86.5%로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을 감안했을 때는 상당히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별 단지별 계약률을 살펴보면 현재 계약률이 가장 낮은 단지는 44블록의 한라건설이 분양한 ‘영종 한라비발디’로 1천365가구 중 388가구가 미분양돼 계약률이 71.57%에 그쳤다.

다른 6개 단지가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진 것과는 달리 이 아파트는 모두 전용면적 100㎡ 이상의 대형 아파트로만 이뤄져 있어 판매가 더딘 것으로 풀이된다.

우미건설이 30블록에 공급한 ‘영종 우미린’도 1천287가구 중 28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고 이 회사가 분양한 38블록의 경우 60㎡ 이하 소형으로만 구성돼 1천680가구 중 35가구만 남아있는 상태며 85㎡ 이하의 중형으로 이뤄진 30블록도 서서히 투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현대건설이 45블록에 짓고 있는 ‘영종 힐스테이트’ 1천628가구 중 미분양 된 328가구도 서서히 입주자들이 몰려들고 있어 활기를 뛰고 있다.

또 동보주택건설이 34블록에 선보인 ‘영종 동보노빌리티’는 총 585가구 가운데 미분양 108가구도 계약률 81.54%기록했다.

한양건설이 36블록에 공급한 ‘영종 한양수자인’은 1천304가구 중 43가구만 팔리지 않아 96.79%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신명종합건설이 32블록에 분양한 ‘영종 신명스카이뷰’는 1천2가구가 모두 계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게 급속히 ‘영종하늘도시’에 투자자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이 차로 20여분 거리이고 향후 개통 예정인 영종역은 차로 10분 내외에 인접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과 한라건설이 분양 중인 1천628가구와 1천365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IFEZ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전까지 영종지구에 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와 특급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에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복합 리조트 후보지로는 영종지구 내 용유·무의관광단지 등 4곳이 검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운북복합레저단지와 국제업무지구는 이미 사업자가 정해졌고 용유·무의관광단지에는 독일에서 시작해 1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켐핀스키 호텔 그룹’이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켐핀스키 호텔 그룹’은 이번 사업을 위해 세계호텔연맹과 기타 호텔그룹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소 6개의 특급호텔 유치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켐핀스키 호텔 그룹’의 세계적인 금융네트워크를 토대로 용유무의 지역을 세계적인 문화, 관광, 레저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영종하늘도시’는 우리나라에서 세계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해 외국으로 향하는 내국인들의 발길을 잡을 것은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한국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인천시와 IFEZ 등은 ‘영종하늘도시’가 위치한 영종지구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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