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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구르고 넘어져도 재미있어요

내달 개봉 ‘헤드’ 열혈 기자役 박예진
자살한 천재 의학자의 머리 사라지는 사건
납치된 동생 찾아 사투 벌이는 방송국 기자
“지금 연기 가장 어려워… 연인과 만남 지속”

 

“혼자 찍는 게 힘들었어요. 구르고 발차기하다가 넘어지기도 했죠. 실제로 까지고 멍든 곳이 많았습니다.”

배우 박예진은 26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헤드’(연출 조운)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찍으며 “멍들고 흉터가 남은 곳이 조금 걱정되지만, 재밌게 촬영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헤드’는 자살한 천재 의학자의 머리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우연히 그 머리를 배달하다가 납치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여기자의 종횡무진 추격전을 다룬 영화. 박예진은 방송국 사회부 기자 홍주 역을 맡았다.

“평상시 전혀 연약한 이미지가 아니잖아요.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찍었어요. 연기는 매번 어려워요. 지금하는 역할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박예진은 박휘순과의 열애와 관련해서는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런 문제는 조심스럽잖아요. 배우의 입장으로서 말하기가 곤란해요. 어쨌든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움켜쥔 ‘백정’ 역을 맡은 백윤식은 류덕환과는 ‘천하장사 마돈나’(2006)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지구를 지켜라’(2003)의 연출부에 있었던 조운 감독과도 두 번째 만남이다.

백윤식은 “좋은 후배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게 돼 좋았다. ‘세월이 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연기는 끝이 없다. 너무 어렵다”고 했다.

퀵 배달원 홍제 역을 맡은 류덕환은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나랑 다른 성격의 캐릭터여서 좋았다”며 “촬영분의 80%를 팬티만 입고서 촬영했다. 연극 ‘에쿠우스’에서도 4개월간 팬티만 입고서 촬영했기 때문에 팬티 차림은 익숙하다”고 했다.

홍주의 라이벌 승완 역을 맡은 데니 안은 “방송국 리포팅은 죄다 봤다. 많은 기자의 리포팅을 보고 연습했다”며 ‘헤드’가 연기 생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는 다음 달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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