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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안전운전 절실

지난 겨울 유난히 추웠던 날씨 탓에 초등학교 주변이 황량하게까지 느껴졌다. 병아리처럼 재잘거리며 학교를 드나드는 어린이들을 보니 봄의 활기를 느낄 정도다.

더욱이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 봉사를 하는 내게 어린이들이 고맙다며 손을 흔들거나, 꾸벅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작은 감동도 맛본다.

한편으론 이런 평화로움이 안전하게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에서조차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일부 운전자들을 볼 때마다 걱정스럽다.

카레이서처럼 씽씽 달리는 운전자, 색맹인지 적색 신호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가는 운전자, 모든 도로를 자기 개인 주차장으로 아는지 통학로에 버젓이 주차하는 운전자들 때문에 화가 난다.

지난해 경기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교통사고는 2009년보다 37.3% 늘은 140건이다.

이중 2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고, 146명의 어린이가 다쳤다.

정부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시설을 보강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이 실질적인 안전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의 사고요인을 없애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교통안전 습관화를 위해 안전교육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하는 등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운전자의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이 절실하다.

경찰은 올해부터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요 법규위반에 대해 벌칙을 2배로 강화하고 있다. 경찰의 단속이 무서워서라기보다는 자발적으로 법규를 준수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가 내 아들과 딸,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보호하려는 마음자세가 요구된다./김광호 <경기도모범운전자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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