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하는 가평잣이 지역특화발전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가평군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지난달 22일 가평잣이 생산되는 가평군이 지역특화발전 산업특구로 지정고시 됐다. 특구의 명칭은 ‘가평 잣 산업 특구’이며 특구면적은 34만788㎡로 지정됐다.
‘가평 잣 산업 특구’는 국내 최대의 잣 생산기반을 토대로 잣을 활용한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잣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등 3개 단위사업에 ▲우량잣 생산기반 사업 ▲가평잣 산지유통센터 건립 및 운영 ▲고품질 가평잣 유통개선 지원 ▲가평잣 협회 운영 및 육성 등 13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며 2014년까지 총3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더욱이 가평군은 잣 산업 특구로 지정으로 인해 생산유발 파급효과는 약553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289억원, 고용 파급효과는 2천65명에 이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평 잣 산업 특구 특화사업은 1차의 생산과 2차 가공, 3차 서비스사업 등 잣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으로 융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 2008년부터 잣 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을 모색하는 등 잣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이어 지난 2010년 초, 특구사업에 대한 13개 특화사업 계획을 작성하고 주민공청회와 군의회 설명을 거쳐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에 특구를 신청후 3년만에 ‘가평 잣 산업 특구’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군은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잣 산업의 기반을 향상시킴으로써 잣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가평 잣의 인지도를 높이고 잣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의 개발 및 잣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가평군은 우수한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킬 전망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가평군은 ‘가평 잣 산업 특구’의 정착을 위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가평군은 원활한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규제완화 발굴에 주력한 결과, 잣 산업 특구의 특성을 살리고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관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가평 잣 축제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도로의 일부를 점용할 수 있는 ‘도로법’과 가평잣 전통주 육성 및 제조면허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주세법’, 가평 잣 음료 및 가공식품 제조기술 개발시 우선저긍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허법’ 등 관련 제도의 특례 적용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가평군은 잣과 잣 음료, 잣 과자 등 특화사업을 통해 생산된 가평잣 제품 및 가공식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홍보하기 위해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도록 하는 ‘식품위생법’에 관한 특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알 굵고 윤기 자르르 ‘전국최고 품질’
가평군의 유명 특산물인 ‘잣’은 산림 자원이 수려하고 심산유곡에서 결실을 맺어 그 효능과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첩첩산중의 잣나무숲은 가평군 전체 산림면적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매년 2만5천여㏊의 면적에서 전국 총 생산량의 34.7%의 잣이 생산되고 있어 잣 주산지라고 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연평균 약 1천330㎜의 강수량과 10.5℃의 평균기온을 유지하는 등 기후조건과 토질이 잣나무 재배의 최적지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영향으로 가평잣은 알이 굵고 윤기가 돌아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가평잣 100g은 640kcal을 열량을 내며 5.5%의 수분과 칼슘 13㎎, 인 165㎎, 단백질18.6g, 철4.7㎎, 지방 64.2g, 비타민A와 B, 탄수화물 9.3g, 나아신7㎎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영양성분으로 잣을 하루에 20알 정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노폐물 등을 제거해 고혈압과 중풍,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비타민E는 시력의 회복과 빈혈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사람이 섭취하면 모공이 단단해져 탈모증이 없어지는 등 두비에 큰 효과가 있다.
또한 뇌세포와 신경조직 발달에 필수적인 레시틴도 함유돼 있어 두뇌발육에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마용과 혈압강하 및 스테미너 증진에도 좋은 식품이다.
이 뿐만 아니라 잣은 떡과 다과, 화채류 등 전통식품의 향미용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등 고단위 자연 건강식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