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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투아니아 속으로…EBS 오늘부터 4부작 연속 방영

독립역사·자연·삶의 표정 담아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16∼19일 오후 8시50분 ‘잊혀진 천년 제국, 리투아니아’ 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발트 3국 문화연구가인 서진석 씨와 함께 숲과 호수·평원의 나라 리투아니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1부 ‘발트의 용사 독립을 꿈꾸다’에서는 리투아니아의 독립운동사를 살펴본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국회의사당 앞에는 아직도 ‘피의 일요일’ 당시 쓰였던 바리케이드 잔해들이 남아있다. ‘피의 일요일’이란 1991년 1월 13일에 벌어졌던 대(對) 소련 독립 투쟁을 의미한다.

1795년 제정러시아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 이후 200여년간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 시달렸던 리투아니아는 ‘피의 일요일’이 지나고 나서야 그토록 원하던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리투아니아의 독립투사들이 묻혀 있는 샤울레이의 십자가 언덕을 돌아보고, 그곳에서 만난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피로 얼룩진 역사를 듣는다. 또 예술가들이 세운 가상 독립국 ‘우즈피스’를 찾아 리투아니아인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엿본다.

2부 ‘신화와 전설의 땅’에서는 호수의 도시 몰레테이를 찾아간다. 126개의 호수가 있는 도시 몰레테이에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이교도 행사 ‘요례’가 열린다.

고대의 종교 행사를 재현하는 단체 ‘로무바’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이교도의 아기 세례식과 제례 등을 엿볼 수 있다.

3부 ‘발트의 향기, 주키아’에서는 야생 동식물의 천국, 주키아 국립공원을 소개한다. 1991년 문을 연 주키아 국립공원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 구역이다. 공원 안에는 리투아니아 고유의 생활양식이 보존된 마르친코니스 마을이 있다.

제작진은 이곳에서 리투아니아 전통 오븐을 이용해 흑빵을 굽고, 옛 방식 그대로 벌을 기르는 사람들을 만나 꿀도 채취해본다.

4부 ‘전통의 부활, 봄을 노래하다’에서는 리투아니아의 부활절 풍경을 전한다. 제작진은 리투아니아의 시골 마을 파베르제를 찾아 성당의 축성 의식, 부활절 달걀 조형물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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