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초대석] 권문홍 경인체신청장
[수요초대석] 권문홍 경인체신청장
  • 김재학 기자
  • 승인 2011.05.24 18:33
  • 댓글 0
  • 전자신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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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 서비스제공·나눔 앞장 지역사회 함께하는 기관 될 터
지난 1월 3일 취임한 권문홍 경인체신청장이 경인체신청의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도전에 나섰다. 행정의 전문가이자, 탁월한 국제 감각을 지니고 있는 권 청장은 취임 후 자신의 미션을 설정해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수평적 의사소통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경인체신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경인체신청은 올해 우정사업본부 CS고객만족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도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큰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더욱이 지난 한해 경인체신청이 접수한 우편물은 18억4천만통으로 전국 우편물의 38%를 차지하고, 배달 우편물 또한 14억4천만통으로 전국의 27%에 달한다. 전국 9곳의 체신청 가운데 우체국 수에 있어서는 부산체신청 다음으로, 접수 및 배달물량에 있어서는 서울체신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경기·인천지역의 561여개 우체국에 1만1천여명의 직원을 관장하며 우정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권문홍 경인체신청장으로부터 취임 6개월을 맞아 우정사업 현황과 변화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 취임 후 6개월을 맞았는데 소감은.

- 취임 후 수원, 인천, 연평도 등 관내우체국을 방문하며 현황을 파악하고, 도내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취임 후 6개월이 된 것 같다. 이 중에서도 일선 우체국에 근무하는 창구직원, 집배원, 우체국 FC 등 많은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계획하고, 준비된 구상을 착실히 실행에 옮겨 지역민에게 최상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인체신청의 밝은 미래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취임 후 짧은 기간 중에도 많은 대외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활동은.

- 먼저 지역에서 열리는 포럼과 세미나, 행사 등에 참석해 지역경제 현안을 살피며, 익혀나가고 있다. 또 지역 언론기관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우정사업와 새로개청한 경인체신청을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관내 우체국을 자주 방문하면서 많은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틈틈이 사회복지법인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을 계속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우체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 체신청하면 일반인들은 우체국을 생각하게 하는데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가.

- 체신청은 지역 내 모든 우체국들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곳으로 요즘 우체국은 편지만이 아니라 금융과 보험 등 다양한 업무를 취급한다. 따라서 업무의 종류와 양이 굉장히 많다. 쉬게 보면 일선 우체국이 고유의 업무에 전념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신청이 뒤에서 지원업무를 담당한다고 보면된다.

그리고 우체국의 조직과 정원, 예산 등을 관리 감독하며 지역 내 우체국들의 업무방향을 계획하고 연간 사업을 이끌어 가는 우체국의 상급기관이다.

▲ 우체국이란 특성상 공익성과 기업성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것 같은데 그 본연의 역활은 무엇인가.

- 우체국은 공익성을 위해 만들어진 ‘공공기관’ 이면서 동시에, 국민의 세금이 아닌 우체국의 수익으로 운영되는 ‘정부기업’이다.

기업의 논리로만 본다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시골이나 도서지역의 우체국 문을 닫아 경영수지를 개선하는게 당연하겠지만 공익성을 위해 그럴 수는 없다. 이러한 딜레마 때문에 상당수 국가의 우체국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영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체국의 민영화를 추진했으나 공익성의 후퇴로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결국 민영화 추진을 중단했다. 하지만 한국의 우정사업은 첨단 물류시스템의 도입과 배송망의 효율화 등으로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덕분에 작년까지 13년 연속 흑자를 달성 하는 등 탄탄한 운영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 2011년 경인체신청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 경기·인천지역은 경제규모에 있어서 전국의 24% 가량을 점유하는 커다란 경제권이다. 하지만 전자 세금고지서의 실시나 스마트폰과 같이 우편을 대신할 수 있는 매체의 확산 등으로 우편물의 감소가 예상되고, 금융부분 또한 시장구조 개편과 함께 일부 은행의 대형화, 국제화에 따라 올 한해 급변이 예고되고 있어 사실 사업전망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사업 분야별 통합마케팅을 통해 여러 분야의 고객들과 교차적인 유대를 강화해 사업 분야 상호간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발굴에 힘을 기울여 지금까지 이어온 성장세를 계속 지켜 나갈것이다.

▲ 경기·인천지역의 경제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 우체국은 전국적인 물류망과 전산망을 활용하여 향토기업 제품 및 농수축산물 판촉을 통한 서민경제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해도 전국적으로 646만건에 1천76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경인체신청도 현재 경기도청과 협의를 통해 경기도의 G마크 인증 농수산품에 대해 우체국 쇼핑내에 전용 매장을 열어 지역내 우수한 농수축산물의 전국적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중소기업에 우체국의 물류창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포장부터 배달까지의 물류 전반을 지원하며 이들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 우체국에서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많은 노력 펼치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 활동은.

- 체신청과 우체국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연중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집배원을 통해 경기·인천지역 내 독거노인 1천620명에게 내복을 전달하는 한편 다사랑 운동을 펼쳐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 28명에게 매달 700만원씩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교복지원을 통해 신학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교복구입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영어전문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빛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체국의 봉사단들이 이루어 내는 기적인것 같다. 특히 집배원들은 지역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지역사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 앞으로의 포부는.

- 지난해 말 개청한 우리경인체신청은 올해가 본격적인 사업원년이라 할수있다. 각종 사업실적 등 수치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우리 경인체신청이 경기·인천지역의 우정서비스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고 싶다. 아울러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이어주는 하나의 커다란 사회적인프라로서 그 역할을 공고히 하며 지역사회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우체국을 만들고 싶다.

■ 프로필

- 1955년 부산 출생

- 1973년 부산 동아고 졸업

- 1983년 부산 동아대학교 법학과 졸업

-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 1984 경상남도 교육위원회

- 1991 정무장관(제2)실

- 1999 마산우체국장

- 2001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사업개발과장

- 2003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기획과장

- 2004 우정사업본부 총무과장

- 2007 안동대학교 사무국장(일반직고위공무원)

- 2009 제28대 전북체신청장

- 2011 제2대 경인체신청장

■ 수상내역

- 1993년 정무장관표창

- 2005년 대통령 근정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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