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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선진 국민다운 안전의식 키우길

지난해 말 기준 경제지표에서 우리나라 수출 성적이 세계 7위에 1인당 GDP 2만 달러를 넘기는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보고됐다. 외환위기 후 10여년 만에 얻은 성과로 기쁜 일이다.

지난 60~70년대 우리는 ‘선진국 진입’에 희망을 쌓아가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고 1980년대들어 선진국 대열을 바라보게 됐고 이는 오늘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뤄내는 근원이 됐다. 여기서 우리가 진정 선진국인가를 되뇌어 봄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외견상의 경제지표와 G20, OECD 회원국이란 위치를 보면 분명 선진국에 진입한 것이 분명하다.

모 사회학자는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사례를 제시, 흥미를 주고 있다.

그는 맞벌이 부부여야 살기 쉽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스포츠 인구가 급증한다고 했다. 또 유흥산업 확대도 그 사례의 하나로 짚었다. 필자는 여기서 안전의식과 선진국은 일맥상통하는 개념으로 보고자 한다.

화재사고 발생과 그 이상의 피해실태는 선진국상에 역행하는 처사라본다. 지난해 도내 화재건수는 9천여 건에 사망 62명, 369명이 부상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로 인한 것이 가장 많았고 방화로 인한 화재가 증가추세를 보임은 눈여겨 볼일이다.

향후 화재예방과 대응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 대목이다. 안전의식 부재 즉 부주의에서 오는 화재가 여전히 높은 것은 경제 선진국에 국민의식 후진상을 띠어 진정한 선진국의 면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해가는 것이 이 시대 우리의 책무로 본다.

경기소방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예방 활동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자랑스런 선진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진정 갖게 하는 일은 튼튼한 경제성적 못지 않게 철두철미한 안전의식이다. 만물의 앞과 뒤를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야 한다. 이것이 소방대원의 몫이자 국민들의 희망이라 생각한다. /문성기 분당소방서 예방과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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